학업중단 다수 발생학교 현장 컨설팅

[한국뉴스통신=교육]남일 기자=학업중단학생을 줄이기 위한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의 적극적인 행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6일까지 4개 권역으로 나누어 학업중단숙려제 업무 담당자 연수를 실시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학업중단학생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여덟 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4일 동안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교장 및 교수, 담당장학사로 구성된 컨설팅팀은 학업중단학생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원인을 분석하고 학업중단예방을 위한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특히, 작년 학업중단학생이 43명이었던 학교가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학교구성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3명까지 감소한 점을 들어,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게 되는 원인을 학교 구성원과의 심층 면접을 통해 확인하고 개선점과 도교육청의 지원 방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이 마련하고 있는 ‘학업중단숙려제’와 학교 내 대안교실인‘꿈마음성장교실’참여 등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석 도교육청 교육진흥과장은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도내 학업중단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장과 학업 복귀를 안내하는 정책(학교밖 청소년 돌봄 공간 ‘봄내친구랑’운영)도 마련해 추진 중”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 4년간 도내 학업중단학생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지난해 초·중·고 학업중단학생 비율은 0.85%로 2012년보다 34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준 학업중단 감소폭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도교육청의 학업중단학생 예방과 보호 정책이 일정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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