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통신=건강]강현희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치은염 및 치주질환(K05)’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진료인원은 1,083만명(건강보험 적용인구의 21.7%)이며, 건강보험 진료비는 7,469억원(건강보험 진료비의 1.5%)으로 나타났다.

2012년과 2013년의 월별 진료인원은 2013년 6월 1,073천명에서 2013년 7월에는 1,714천명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2013년 7월부터 성인(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연 1회 스케일링(치석제거)에 대해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기 시작한 정책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7월 이전에는 추가적 잇몸치료 및 수술을 동반한 치석제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었으나, 2013년 7월부터는 별도의 후속처치 없는 치석제거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되어 2013년 7월부터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치석을 제거할 수 있게 되어, 치과 방문인원이 급증하면서 치주질환 진료인원도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 환자부담 평균비용 : 5만원(보험 적용 전) ⇒ 1만 3천원(보험 적용 후)

2013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비교해보면, 60대가 33,50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50대(31,463명), 70대 이상(25,867명), 40대(25,260명) 순(順)으로 50대 이상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의 연령대별 연평균 증가율을 비교해보면, 30대가 12.6%로 가장 높고, 다음은 40대(9.0%), 20대 이하(8.2%), 50대(7.1%), 60대(6.2%), 70대 이상(5.0%) 순(順)으로 나타나, 젊은 층의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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