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통신=인터뷰] 남일기자 = 품질과 정직으로 일반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 춘천시장애인근로사업장 양봉남 원장을 만나보았다.

직원들은 "원장님이 춘천시장애인근로사업장에 부임하면서 만은 것이 변화 되었다" 며 "매출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생산품은 일반 기업들과 경재하며 더 좋은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시종일관 웃으며 인터뷰에 응해준 양봉남 원장
시종일관 웃으며 인터뷰에 응해준 양봉남 원장

- 양봉남 원장 일문일답 -

** 언제 왔는가..?
2011년 7월에 취임을 했다. 그래도 명색이 장애인근로사업장인데 장애인들에 대한 편의시설이 너무 열악했다. 처음 시작한 것은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작업하고 시설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했다. 몸과 마음이 편해야 좋은 제품들이 나올 수 있기에 제일 먼저 시작한게 환경개선이었다.

** 처음 부임때 첫 소감은..?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 해야될 지 막막했다. 작업장, 식당, 사무실의 근무 환경이 모두 열악했다. 주변에 축사도 있어서 벌레들도 많았다. 그래도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일하는 장애인들과 직원들을 보고 조그만 변화를 주면 잘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부임해서 짧은 기간에 사업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모두 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해준 덕분이다. 나는 뒤에서 필요한 것을 지원해 준 것 뿐이다. 같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내 가족같이 서로 힘들 때 격려해줘서 그런 것 같다.

** 부임후 어떤 것이 바뀌었나..?
장애인 편의 시설 확충과 소식지(아침못)발행, 작업라인신설, 직업재활훈련실 설치, 홍보물발간, 다목적 건물 준공, 체력단련실, 상담실 운영 등이 있으며 많은 기업들과 협력관계에 있다.

** 어떤제품을 취급하나..?
호반이, 반비라는 브래드에 화장지, 복사용지, 인쇄용지를 취급한다.

** 제품에 대하여 홍보해달라..?
복사지는 숙련된 기술로 만들어진 장애인생산품으로 중소기업생산품인증과 친환경인증마크 등의 공인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고열과 고속복사에 적합하도록 정전기, 컬(Curl) 및 잼(Jam)을 최소화한 장점이 있다.

인쇄지는 까다롭다는 조달청에 납품을 인정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출판물, 인쇄용 용지는 잉크의 흡수와 건조가 빠르다. 화장지는 흡수력이 뛰어나며 물에 잘 녹으며 촉감이 부드럽고 질기며 먼지가 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중장소에서 분실과 낭비가 적으며 많은 양이 감겨있어서 적은 인원과 시간으로도 청소관리가 용이하며 화장지가 항상 깨끗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수 있다.

** 사업장이 많은 상을 수상했는데..?
직원들이 열심히 해 준 덕분이다. 누구 한 사람한테 주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 모두에게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곳에서 만든 제품을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것에 만족한다. 더욱 좋은 품질과 신용으로 나갈 것이다.

** 일반 기업체와 경쟁하기 힘들었을텐데..?
장애인이 만들어서 제품의 질에 대한 편견을 깨기가 힘들었다. 직접 담당자를 찾아가 만나서 품질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고 테스트도 했다. 무엇보다 품질과 신용이 마음을 열게된 것 같다.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의 손길은 그 어떤 장인들의 손길보다 섬세하고 정교하다. 품질면에서는 최고라고 자신있다.

** 제품이 강원도에만 국한된 것 아닌가..?
아니다!! 전국적으로 안가는 곳이 없다. 여러곳에서 지금도 문의가 들어온다. 각 지역마다 물류창고가 있어서 배송에는 어려움이 없다.

** 직원들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고 하던데..?
이곳에 있는 모든 직원들이 모두 소중하다. 그래서 매달 직원들 생일축하를 하며 서로의 관심과 직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안전교육도 매달 실시 하면서 직원들 안전을 우선 생각한다. 누군가아프면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한다. 또한 계속해서 소통을 하면서 서로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앞으로의 계획은..?
마켓팅을 더욱 강화 할 예정이다. 경쟁사회다. 현실에 안주 할 시간이 없다.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본 사업장은 신용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 그래서 어렵다는 조달청도 납품을 한다. 꾸준함과 제품의 질로 호반이와 반비는 여러분들을 찾아가겠다. 혹시 호반이와 반비를 보면 반가워 해 달라.(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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