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대비 비만학생 비율 0.3%p 감소, 시력이상 학생비율 1.8%p 감소 -

[한국뉴스통신=교육]김은진기자 = 교육부는 11일 2014년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동 조사는 초․중․고생들의 신체발달 상황과 건강생활 실천정도(건강조사), 주요질환(건강검진)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756개교를 표본 선정하여 조사(4월~6월)․분석하였다.
※ 신체발달 상황 및 건강조사 : 초․중․고등학교 전학년 중 82,581명 표본조사
※ 건강검진 : 초1・4학년, 중・고 1학년 중 27,333명 표본조사

학생들의 성장․발달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신체발달 검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중․고등학생들의 키와 몸무게는 5년 전과 비교해서 조금 증가하였으나, 고3 남학생의 키는 5년 전에 비해 0.2cm 감소하였다.
※ 키('10년→'14년) : 초6(남) 150.2 → 151.4 / 중3(남) 168.9 → 169.2 / 고3(남) 173.7 → 173.5초6(여) 151.2 → 151.8 / 중3(여) 159.6 → 159.8 / 고3(여) 160.9 → 160.9
※ 몸무게('10년→'14년) : 초6(남) 46.1 → 46.8 / 중3(남) 61.5 → 61.9 / 고3(남) 68.1 → 68.5초6(여) 44.4 → 45.1 / 중3(여) 53.2 → 54.5 / 고3(여) 55.6 → 56.8

비만 학생비율은 15.0% 수준이며, 세부적으로는 경도비만 7.6%, 중등도비만 6.0%, 고도비만 1.4%로 나타났다. 비만율은 초․중․고 모두 `10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였으나, `14년은 전년도(15.3%)에 비해 0.3%p 감소하였다.
※ 비만율(%) : ('10)14.3 → ('11)14.3 → ('12)14.7 → ('13)15.3 → ('14)15.0

학생들의 건강생활 실천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건강조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영양 및 식습관 지표 중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튀김 등) 섭취율’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였다.
※ 주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 : 초 61.4 → 중 72.1 → 고 74.3
※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 : 초 4.2 → 중 12.0 → 고 14.5

신체활동 지표 중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비율’은 초등학교 55.6%, 중학교 35.1%, 고등학교 23.6%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감소하고 있으나, 연도별 추세는 모든 학교 급에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초등학교 : ('10) 45.8% → ('12) 52.0% → ('14) 55.6%중 학 교 : ('10) 27.6% → ('12) 31.4% → ('14) 35.1%고등학교 : ('10) 18.7% → ('12) 22.0% → ('14) 23.6%

건강검진 결과, 가장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강상의 문제는 시력이상(나안시력 0.7 이하, 교정중인 학생 포함)으로 전체학생 중 시력이상 학생 비율은 55.1%로 나타났으나, `11년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14년에는 전년도(56.9%) 대비 1.8%p 감소하였다.
※ 연도별 추세(%) : ('11) 57.6 → ('12) 56.0 → ('13) 56.9 → ('14) 55.1'14년 학교급별(%) : (초1) 25.9 → (초4) 50.6 → (중1) 67.2 → (고1) 71.2
※ '11년부터 시력이상 판단기준 변경(나안시력 0.6 이하 → 나안시력 0.7이하)

교육부는 이번 조사결과 나타난 학생들의 주요 건강문제와 관련하여 국가차원의 정책지원을 더욱 강화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학생들의 비만․패스트푸드 섭취․아침식사를 거르는 문제와 관련하여 학생들 스스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단위의 영양․식생활 교육을 보다 강화하고 체육수업, 학교스포츠클럽 및 토요스포츠데이 등을 통해 체력증진과 함께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력이상 문제와 관련하여 안과 전문의 등과 함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근시 진행정도를 분석하여 학생들의 시력 보호를 위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어릴 적부터 올바른 건강습관을 형성하여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채소나 과일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등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TV나 스마트폰 등의 이용 시간을 줄여 충분한 수면과 함께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정에서도 자녀들의 건강관리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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