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자클럽 특별 인터뷰 이주영 국회의원

지난해 대한민국 국민의 가장 큰 화두는 세월호 였다. "내가 죄인이다. 죄송하다."

시종일관 진지한 가운데 이루어진 인터뷰를 하는 이주영의원!!
시종일관 진지한 가운데 이루어진 인터뷰를 하는 이주영의원!!

[국회=한국인터넷기자클럽] 김부유기자=해수부 장관이었던 이주영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희생자 유가족들의 분노를 온몸으로 받아냈다. 그는 기자들에게 "피하려면 가족들의 분노가 갈 데가 없다. 욕하면 욕하는 대로 멱살 잡히면 잡히는 대로 사고를 수습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발생 이후 217일간 현장에서 생활했다. 접이식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고, 매일 진도체육관과 팽목항을 돌며 유가족과 소통했다. 국회는 그를 '해임1순위'로 몰아붙였지만, 진정성에 마음을 연 유가족들은 오히려 장관의 유임을 요구했다.

세월호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이 바뀔 정도로 강한 여진을 남긴 세월호의 태풍 가운데에서 당시 정부 각료 중 해양수산부장관으로 긴 고통의 시간을 묵묵히 진도에서 정부측의 세월호 수습과 관련하여 유관기관을 대표하여 범정부적으로 수습 정책을 맡고 수색구조 활동을 진두지휘 해 오면서 유가족과 국민들과 함께 슬퍼하며 최선을 다하여 구조 활동에 임하여,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주영 당시 해수부장관을 한국인터넷기자클럽에서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하여 특별 인터뷰를 하였다.

이주영 의원(4선 국회의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은 새누리당의 다선 중진의원으로 드물게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지역구와 소속 정당에서 각종 중요 요직을 맡아온 의원으로 실력과 소신을 갖춘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의원의 특별인터뷰에 앞서, 지난 2일 새누리당은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장”에 이주영 의원을 내정하고 발표 하였다. 이 의원은 다음에 열리는 특위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된다. 

이 의원은 청주지법 판사로 재임 중 홍판표 검사의 이름을 고쳐지은 일화를 소개 하기도 했다. 청주지법 판사시절 성명학을 공부했는데, 이 무렵 친했던 홍판표(洪判杓) 검사에게 개명을 제안한 것. 이 의원은 이름에 칼(刀)이 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다고 여겨 판(判)과 같은 의미인 준(準)을 추천하여 홍준표로 개명하게 된 사연을 밝혀 인터뷰 중 웃음을 자아내며 취재 기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인터뷰중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핵심 사업중 합포구 구산면의 로봇랜드 사업이 홍준표 경남지사와 안상수 창원시장의 불화로 지지부진 하다는 질문에 홍지사와 안시장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려 직접 중재를 하여 경남도가 창원시의 사업에 지원을 하기로 하여 정상 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학산 둘레길 활성화 대안에 대한 질문에 무학산 기슭으로 산책을 하는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국비 지원 보다는 시 재정으로 사업을 진행하여야 하나 현재 창원시의 재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연차적 사업 진행으로 더디기는 하나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장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동천 개발 사업은 그동안 시내 중심부를 관통하던 하천을 복개하여 주차장으로 활용하던 지역으로 현재 생태하천으로 복원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주차난등과 맞물려 양방향 통행에 불편함이 많지만 시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예산 확보 문제등에 국비 지원을 최대한 받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 하였다.

마지막으로 합포만 매립 사업과 관련하여서는 과거 마산시에서 중앙정부와의 협약을 통하여 국비지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고층 아파트 개발 허가를 내주었던 지역으로 창원시와 통합을 하면서 바닷가에 고층 아파트를 짓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이 많아 창원 통합시로 전환 되면서 아파트 고층화를 최소화 하면서 아파트 건설사들의 투자가 소극적으로 바뀌면서 전체 매립 사업이지지 부진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 의원측은 중앙정부의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회 외교통상위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미국과의 외교적인 문제에 대하여 한·미동맹을 통하여 6·25 전쟁등을 통한 혈맹 관계는 그 어떤 관계에 의하여도 흔들릴 수 없다면서, 최근 중국과의 외교 관계가 깊어지면서 경제적, 군사적 유대 관계등을 중요하게 생각 한다면서 균형외교의 필요성을 강조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최근의 정부 외교정책은 비교적 무난하게 잘 하고 있다고 강조 하면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 70주년 행사에 방중 외교 행보는 사전에 충분하게 미국과의 협의등을 통하여 외교적으로 문제나 비판이 없던 한국측의 외교에 대하여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평가에서는 “소신이 뚜렷하고, 정치철학을 흔들림 없이 실현하기 위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편으로는 인사나 소통 문제는 조금 더 국민들의 걱정을 반영하여 잘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 하면서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의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주장에 대한 질문에는 바람직 하다고 생각 한다면서, 정치개혁 이야기가 나오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 준다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나왔지만 현실적으로 공천권에 대한 법제화 과정은 여·야가 뜻을 맞추어서 해야 되지만 여·야가 각각의 뜻이 달라 쉽지 않은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하여는 농어촌 지역의 인구가 적은 지역의 민의 대표성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 한다면서, 인구수가 많은 수도권 지역의 의원수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은 인정 하지만, 적절한 방법을 찾아 극단적으로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의 의원 수를 줄이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다 라면서, 의원수가 300명으로 확정이 되어 있는 현재의 제도를 정개특위에서 조정해야 되지만 조정이 잘 되지 않는다면, 여·야 지도부가 선택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필] △경남 마산(64) △경기고-서울대 법대-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 △사시 20회(1978)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1980), 서울가정법원 판사(1982), 서울민사지법 판사(1983), 청주지법 판사(1984), 서울형사지법 판사(1986),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1989), 서울고법 판사(1990), 부산지법 부장판사(1994) △변호사 이주영 법률사무소 변호사(1995) △16·17·18·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사법제도개혁특위원장 △국회예결특위원장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해양수산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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