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재선을 확정지은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는 염동열 당선자. 거대 선거구인 태백‧횡성‧평창‧영월‧정선의 낙후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향후 4년간 그의 의정활동이 기대된다.
총선에서 재선을 확정지은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는 염동열 당선자. 거대 선거구인 태백‧횡성‧평창‧영월‧정선의 낙후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향후 4년간 그의 의정활동이 기대된다.

[인터뷰=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허문영/남일 기자 = 지난 4.13 총선 중 강원도 내에서 각종 고발고소 등 흑색선전이 난무했던 거대 공룡 선거구 태백 횡성 영월 평창 정선의 염동열 당선자.

염 당선자는 무소속 김진선 후보와 개표 내내 초박빙을 유지하다 1300여표 차로 재선 고지를 밟았다. 염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생긴 세대간, 지역간 갈등을 잘 조절하면서 올림픽 배후도시 활성화 추진, 동서 고속도로 건설, 레인보우 트레인 건설, 동강따라 천리길 추진, 폐광지역 제도개선 및 도시재생, 웰니스(항노화) 사업 지원 및 육성 추진 등 자신의 공약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재차 다짐했다.

염 당선자는 “우리 지역구 5개 시군 모두를 경쟁력 있는 도시, 끊임없이 먹거리를 생산하는 도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폐특법 연장 등 폐광지가 새롭게 경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염 당선자에게 선거 운동 기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들었다.

◆당선을 축하한다. 어떤 선거였는지.

무엇보다 여의도 면적 9배의 거대 공룡선거구에서 선거운동을 치르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또 김진선 전 지사가 원로로 남아달라는 부탁을 거절하고 공천 불복하고 선거에 나온 뒤, 선거 기간 내내 김 전 지사와의 관계도 힘들었다. 이제는 갈등을 털어내고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묶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지역에는 많은 인재와 정치적 자원들이 있다. 항상 겸손하게 유권자와 소통하면서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

◆총선 승리 이유를 꼽는다면.

진정성이 통했다고 본다. 올림픽이슈와 폐광지 이슈에 대한 정책에 대해 유권자들이 공감했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정책과 비전, 주민의 좋은 이웃, 다정한 친구 같은 모습에 유권자들이 힘을 실어주었다.

◆총선에서 경쟁했던 더불어민주당 장승호 후보와 무소속의 김진선 후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건강한 정치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싶다. 지역의 큰 틀에서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경쟁을 펼친 김진선 후보와는 예전의 좋은 관계를 회복해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 올림픽에 대한 구상 등 함께 할 의향이 있다.

◆강원도 의석이 9개에서 8개로 줄었는데, 21대 총선에선 바꿀 의향이 있는지.

19대 국회에서 농어촌 의석 지키기를 위해 끝가지 노력했다. 20대에서도 가능하면 강원도 9석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각 지역구 시·군별 가장 먼저 할 공약사업은.

올림픽배후도시 건설을 위한 준비와 폐광지 자립경제기반 구축 사업을 5개 시군에 중점 추진하겠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거대 지역구에 따른 정부의 인센티브를 받아 농업, 관광이 통합된 관광시스템을 실현시키겠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고마웠던 분들은.

무엇보다 아름다운 동행 릴레이 유세 중에 보여주신 지역주민들이 성원과 지지가 감동적이었다. 특히 우리 새누리당 당원 전체, 선대위원 전체, 선거운동원 전체, 자원봉사자 전체,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지금 돌아봐도 2016년 4월 13일은 염동열이 다시 태어난 날이다. 한 분 한 분 잊지 않겠다.

◆ 선거운동을 하면서 희로애락이 각각 한가지씩만.

희 : 무엇보다 당선의 기쁨이 가장 크다.
노 : 선거운동 내내 나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다.
애 : 힘들고 어려운 선거를 치렀던 선거운동원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마음이 애잔하다.
락 : 유권자분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따듯해진다.

◆선거운동을 옆에서 내조한 부인에게 하실 말씀은.

그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을 아내를 생각하면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먼저 만들고 싶은 법률안은.

올림픽배후도시 특별법 개정안이다.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젊은 재선의원으로 강원도의 힘, 그 포부는.

강원도의 재선의원으로서 강원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강원도의 가치를 발견하는 의정활동을 치밀한 기획과 강한 추진력으로 불도저처럼 밀어 붙이겠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는 무엇보다 강원도의 전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분들께 한 마디.

앞으로 4년간 저 염동열과의 아름다운 동행에 우리 태백 횡성 영월 평창 정선 21만 시민여러분을 초대한다. 소중한 인연 끝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2배 더 열심히 일하겠다. 이제는 모든 갈등을 털어내고 오직 희망을 품고 새로운 에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지역 발전은 모든 지역주민들의 공감대를 통해 이루어진다. 앞으로 지역 가중치를 둔 교부세 지원, 5개 지역이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사업, 지원 및 공모사업의 우선 배정 등을 정부 등 관계부처에 요구하고, 공동사업 개발과 윈-윈(Win-Win) 상생협력을 위한 5개 시·군 협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지켜봐 달라. 최선을 다한 의정활동으로 유권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 밤, 라면이 가장 먹고 싶었다는 염동열 당선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큰 역할을 하겠다”며 “한 번 더 믿고 맡겨주신 주민여러분들에게 실망 끼쳐드리지 않고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염 당선자는 “국회의원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써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야 우리 아들딸에게 좋은 유산을 물려줄 수 있다”며 향후 4년간 힘 있는 재선의원 역할을 다짐했다. 염 당선자는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강원도당위원장,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명륜고와 관동대 경영학 학사와 석사, 국민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 발전을 향한 염동열 국회의원 당선자의 의정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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