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남일기자 = 『2016 Tour de DMZ 평화누리길 자전거 퍼레이드』행사가 5월 28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 양복완 경기도 행정부지사,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 대표이사, 철원군수, 연천군수 등 주요 내빈과 이북5도민을 대표한 북한이탈주민, 군장병 및 주한미군 등 특별초청자와 자전거 동호인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철원과 연천일대에서 개최된다.

자전거퍼레이드 코스
자전거퍼레이드 코스

지난해부터 지역발전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강원도­경기도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여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강원도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 경기일보가 강원도관광협회, 경기관광공사,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주관하며 행정자치부와 육군제6보병사단, 육군제5보병사단, 철원군, 연천군이 후원한다.

오전 9시 30분 개회식과 함께 시작되는 행사는 철원 민간인통제구역내 평화문화광장에서 출발하여 노동당사, 백마고지역을 경유하여 연천군 신탄리역, 대광리역을 지나 연천 공설운동장에서 반환점 행사를 갖고 출발지로 돌아오는 총 62km의 코스로 강원도와 경기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면서 지역상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특히, 평화문화광장에서 백마고지역 15km 구간은 민간인통제구역내 남방한계선 철책길을 따라 펼쳐지는 역사와 문화, 자연과 생태, 안보와 평화가 살아 숨쉬는 평화누리길을 달리면서 평화통일을 염원하게 된다.

본행사인 퍼레이드에 앞서 진행되는 식전행사에서는 6사단 군악대 공연 최다 참가단체상 시상, 웰컴투 평창 댄스공연 등이 진행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강원도-경기도 어울림 세레모니도 함께 펼쳐진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6사단의 협조를 받아 무기전시회를 개최하고 철원군 농산물 판매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였다.

아울러, 연천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반환점 행사에서는 5사단 군악대 공연, 창작국악공연, 가수공연, 자전거스탠딩 대회,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흥과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강원도에서는 성공적인 대회운영과 참가자들의 안전 및 비상상황 조치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철원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과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자원봉사자 50여명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안전 레이스와 응급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DMZ를 공유하는 강원도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개최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 된다. 최근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남북관계를 새롭게 하고 DMZ가 앞으 로는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과 화해의 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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