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허문영기자 =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소방관의 참혹한 현장 반복노출이 연평균 7.8회로 일반인에 비하여 심리질환 유병율이 4~10배에 이른다고 발표하였다.

 
 

분석결과, 소방관들은 직무특성상 심리상담·검사·치료를 정신력 나약 등으로 치부하여, 직장에서의 불이익과 사회로부터의 낙인을 우려하여 스스로 심리치료에 대한 장벽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안전처에서는 「2015년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을 시범운영 한 결과 트라우마, PTSD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93.4%), 자기보호 및 자기관리의 필요성을 인식(94.2%)하였으며, 상담을 통해 직무스트레스관리에 도움이 되었다(87.6%)는 사후 설문결과에 따라 「2016년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을 확대운영하여 적극적으로 소방관들의 심신건강관리를 할 예정이다.

작년에 19개 소방서에 4,702명의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된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을 올해는 30개 소방서에 6,905명을 대상으로 확대운영하는 한편, 기존 7개 권역에서 11개 권역으로 세분하여 운영함으로서 접근성을 향상하였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내용은 정신건강증진팀(PTSD, 수면장애, 우울증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이 직접 소방서를 방문하여 통합교육, 사전설문을 통한 수준진단, 개인상담, 집단상담, 사후결과분석 등의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국민안전처 최태영 소방정책과장은 “향후 소방관 PTSD 등 심신장애의 예방과 감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가와 개인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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