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남일기자 =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의 열풍으로 전국 각지의 게임 매니아들이 속초로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20회 홍천찰옥수수축제의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옥수수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
옥수수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

홍천군은 44번 국도를 타고 속초로 향하는 경유지로 넓은 면적 도처에 관광지와 다양한 맛집이 있어 피서철 바다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한번쯤 머물다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1997년부터 20년간 축제를 지속해 오며 찰옥수수 브랜드 가치를 증대시켜 온 홍천군은 찰옥수수 수확기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옥수수 관련 음식과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발하며 향토 축제로 발전시켜 왔다.

최근 포켓몬 고 열풍으로 서울과 속초를 오가는 고속버스 표가 매진되고 속초지역 숙박 예약률이 크게 증가하며 속초가 관광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양양, 고성, 양구 등 강원도 인근 지자체들이 포켓몬 고 홍보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치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20회 홍천찰옥수수 축제를 앞두고 있는 홍천군 역시 전국의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자 재빠른 홍보에 나섰다.

속초를 향하는 44번도 국도와 홍천군 주요 도로변에 홍천찰옥수수축제를 알리는 현수막과 배너 등 각종 홍보물을 배치하고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홍천찰옥수수축제를 공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실제로 축제를 10여일 앞둔 가운데 속초를 오가는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제20회 홍천찰옥수수축제 일정과 옥수수 구매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홍천찰옥수수축제의 흥행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20주년을 기념해 2천명이 시식할 수 있는 대형 옥수수 비빔밥을 시작으로 한층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놀거리, 먹거리 등이 마련되며 성년을 맞아 축제운영의 원숙함을 자랑할 전망이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을 ‘찰옥수수 먹go 빙(氷)go, 전원도시 休~’로 정한 만큼 ‘꿈에 그린 전원도시 홍천’의 장점을 십분 살려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여름 놀이 거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옥수수 및 농·특산물 판매를 비롯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매년 눈을 사로잡는 ‘옥수수 요리경연대회’, 향토음식점, 카약체험, 무료 맥주시음, 동아리 축하공연, 맨손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놀이거리가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제6회 남산등반대회, 제33회 홍천군민의 날 기념식 등 다양한 연계행사로 단순한 농산물 축제를 뛰어 넘어 복합 문화축제로써의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홍천문화재단 전명준 대표이사는 “포켓몬 고 열풍과 피서철을 맞아 강원도 전지역의 관광특수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홍천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홍천찰옥수수축제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홍천찰옥수수축제가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어느 때보다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0회 홍천찰옥수수축제는 7월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31일까지 홍천읍 토리숲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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