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오는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아우라지에 얽힌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정선 여량면 아우라지 강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아우라지 뗏목축제는 아우라지 천해의 자연풍경과 함께 시원하고 깨끗한 강물이 자랑인 아우라지에서 "아우라지 뗏목타고 소중한 추억만들기"라는 부제로 6개분야 38개의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준비되어 관광객들과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지역고유의 전통문화 전승 보존을 위한 문화행사로 전통뗏목 제작 시연행사를 비롯하여 뗏목제례, 아우라지 처녀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체험행사는 뗏목타기 및 전통나룻배 체험, 돌다리 체험, 수상바이크 체험, 가족끼리 감자전 만들어 먹기, 다문화가족 음식 시식 등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사진설명 :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아우라지 뗏목축제를 정선 여량면 아우라지 강변 일원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설명 :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아우라지 뗏목축제를 정선 여량면 아우라지 강변 일원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우라지 노래자랑과 맨손메기잡기, 돌탑쌓기, 찰옥수수 빨리먹기, 감자 많이 긁어갈기 등 관광객들의 참여프로그램과 정선아리랑공연 및 풍물패 사물놀이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 축제의 흥과 즐거움을 더해줄 많은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아우라지 뗏목축제는 지난 93년부터 선조들의 삶의 모습을 재현하고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전통뗏목, 전통나룻배, 돌다리, 출렁다리, 주막촌, 자연풍경, 깨끗한 물 이모든 것들이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아니면 체험해 볼 수 없는 경험들이다. 어른들은 옛 향수를 어린이들은 처음 접해보는 풍경에 신기하고 즐거운 체험여행이 될듯하다.

여량면체육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편안하고 휴식같은 여행과 추억을 원하는 도시민들이 아름답고 시원한 아우라지 강변에서 펼쳐지는 한여름 축제인 아우라지 뗏목축제를 찾아 즐거운 여름여행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라의 대표적 발상지로 오대산에서 발원되어 흐르는 송천과 임계 중봉산에서 발원되는 골지천이 어우러져 흐른다하여 아우라지로 불리고 있으며, 조선시대 남한강 1천리 물길따라 목재를 한양으로 운반하던 유명한 뗏목터로서 대원군의 경복궁 중수시 필요한 목재를 송천강에서 적심을 하여 아우라지에서 뗏목을 만들어 한양으로 운반하였다고 전해져 오고 있으며, 또한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만나지 못하는 사랑하는 남녀의 애뜻함을 담은 정선아리랑 가사 애정편의 유래지로 잘 알려져 있다.

아울러 정선 여량면에는 아우라지를 비롯하여 자전거를 타고 철길을 달리며 바람을 가르며 자연에 다가갈 수 있는 구절리 레일바이크와 시원한 물줄기가 120M를 수직으로 떨어져 내리는 웅장한 오장폭포, 주례마을 등 유명한 관광지가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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