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26일 촛불집회 당시 웃으며 사우나.. 시민들 "생각이 없다" 분노!!

26일, 강원도 춘천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함께 촛불 비하 발언을 한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촉구 하는 대국민 5차 집회가 열렸다.

그러나 김 의원은 춘천시민 1,000여 명이 본인의 사무실 앞에서 항의 집회를 진행하는 그 시각 춘천 시내의 한 사우나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주민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김 의원이 웃으면서 사우나에 들어가는 걸 봤다"는 제보와 목격담이 올라오며 정보를 공유했다. 

또, 해당 사우나 관계자는 "샤워하고 나와서 닦는 걸 봤다. 모처럼 온 것 같다. 틀림없다"고 밝혔다. 춘천시민 유**씨는 SNS를 통해 "추운 날씨에 꼬맹이들까지 나와서 언 손을 불어가며 촛불을 들고 있는데 그시간에 사우나에 가고 싶니?"라는 글을 올리며 김 의원의 사퇴를 주장했다.

조**씨도 "제 지역구에서 이 상황에 사우나를 가? 생각이 없다"고 비난했다.

채널A도 27일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으로 비난받는 김진태 의원이 전날 열린 촛불집회를 피해 사우나를 즐긴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5차 촛불집회에 강추위를 뚫고 인파가 몰린 가운데 김 의원이 사우나를 즐긴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더 커지고 있다.

한편, 춘천시민과 춘천지역 시민단체는 김진태 의원을 지난 총선에서 선거법위반으로 춘천검찰청에 고소하였으나 무혐의 결정이 진행된 것과 관련 "김진태 선거법위반 기소결정 촉구" 서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