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당 부활과 지구당 후원회 설치

황주홍 의원
황주홍 의원
[정치=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허문영 기자 = 1월 15일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전국정당으로의 외연 확장을 위한 황 의원의 지론이자 공약을 발표했다.

황 의원은 먼저 지구당을 부활시키고 지구당에도 후원회를 설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지난 19대 때 여야 간에 상당한 공감대가 있었으나 임기 말 선거구 조정(농어촌 선거구 축소 등) 문제와 각 당의 공천 문제로 법(공직선거법) 개정의 적기를 놓치고 말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황 의원은 탄핵 문제와 조기 대선을 마무리하고 나면, 지구당 부활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법 개정에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황 의원은 정치자금법을 개정해 현행 정치자금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법은 100분의 30 이상을 중앙당 정책연구소에서 사용토록 하고 있으나 정당의 정책 개발과 연구는 현장과 당원들을 통해서 이뤄지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정책연구 비용의 50% 안팎이 지역단위(지역위원회)의 당원들을 통해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행 법은 100분의 10 이상만을 시·도당에 배분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역시 100분의 30 이상을 시·도당에 배분하도록 고쳐야 한다고 공약했다. 당 대표가 되면 곧바로, 이 법 개정 이전이라 하더라도, 우리 당의 국고보조금이 지금보다 3배 이상 지역으로 배분되도록 하고 대부분이 지역위원회로 활용되어지도록 약속했다. 재정분권 없는 지방자치는 한낱 사기라는 것이다.

황 의원은 “공약으로 제시한 내용은 오랜 지방정치 경험과 원외 지역위원장 경험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1월 15일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실행하겠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을 살리는 거의 마지막 기회로, 민심을 돌아오게 할 수 있는 후보는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애착을 가지고 끊임없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황주홍이 적임자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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