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올해 초‧중·고 학급 수를 초등학교 4,281학급 중학교 1,754학급, 고등학교 1,897학급 모두 7,932학급으로 최종 확정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시의 동지역을 29명에서 28명으로 1명 줄였고, 중학교는 춘천, 원주, 강릉시의 동지역을 29명에서 28명으로 줄였다. 또,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 영월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였다.

이에 올해 도내 초등학교 학급 수는 지난해보다 4학급이 늘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20학급, 7학급이 줄었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모두 76,014명으로 지난해보다 758명이 줄었지만, 학급당 학생 수 기준 감축으로 학급 수는 오히려 4학급이 늘었다.

원주, 태백, 정선 지역을 제외한 강릉(225명 감소), 속초·양양(204명 감소), 동해(70명 감소) 등 14개 시·군에서 학생 수가 감소했다.

이에 따른 학급 수는 원주에서 19학급이 증가했고, 춘천, 강릉, 동해, 삼척철원, 고성에서 1~5학급이 증가했고, 양구 지역은 변동이 없으며, 그 외 지역은 1~6학급이 줄었다.

소규모 학교 가운데 양양 오색초등학교를 포함한 14개교(본교 3곳, 분교장 11곳)는 신입생이 없으며, 신입생이 1명인 학교는 춘천 당림초등학교를 포함한 24개교(본교 14곳, 분교장 1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내 중학생은 41,290명으로 지난해보다 2,709명이 줄어들었으나, 가정중학교와 버들중학교 신설과 더불어 춘천, 원주, 강릉시의 동 지역의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1명씩 낮춰 학급 수 감소를 최소화했다.

중학생 수는 춘천(607명 감소), 원주(566명 감소), 강릉(402명 감소), 속초・양양(277명 감소), 동해(198명 감소) 등 15개 시․군에서 모두 감소했다.

학급 수는 원주, 횡성, 화천, 양구, 인제 지역에서 1~4학급이 늘고, 영월, 철원 지역은 변동이 없으며, 그 외 지역은 1~5학급이 줄었다.

소규모 학교 가운데 삼척 소달중학교는 신입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학년 10명 이하 중학교는 삼척 장호중학교 등 6개교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보다 2,894명이 줄어든 50,729명으로, 지역별 학급당 학급 수 조정과 정원 감축 등을 통하여 일반학급은 9학급이 준 1,835학급으로 편성했으며, 특수학급을 포함한 전체 학급수는 지난해 보다 7학급이 준 1,897학급으로 편성했다.

동해상고 1학년과 동해삼육고 3학년의 경우 학급 정원을 채우지 못해 각각 1학급씩 줄어들게 됐다.

소양고등학교는 학급감축 등 체재개편을 통해 정원 미달수가 크게 줄어 안정화되는 듯 했으나 다시 93명의 정원이 미달되었고, 이 외에 강릉정보공고(△27명), 태백기계공고(△32명), 황지정보산업고(△37명), 도계전산정보고(△30명), 영월공고(△39명), 김화공고(△36명), 거진정보공고(△32명), 동광산업과학고(△89명) 등 여전히 정원에 크게 못 미치는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하여도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는 태백 철암고를 포함한 13개교로, 삼척의 하장고, 가곡고와 영월 상동고는 전 학년이 15명 이하이며, 학급당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학과도 19개교에 51학급으로 나타났다.

박하영 행정과장은 “저출산으로 도내 학생 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이를 교육여건 개선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면서, “교육부 교원 정원 배정과 연계해 학급당 학생 수를 조금씩 더 줄여 선진국형 교실복지 실현을 강원도에서 먼저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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