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 상·중·하류 3개 지점 선정, 7월~10월 2차례 어류채집

[대구=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신천의 수생태계 평가를 위하여 가창교~침산교 구간 중 3개 지점을 선정하여 출현 어류종 및 개체수 등을 조사하는 ‘어류를 이용한 신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를 실시한다.

기존의 수환경 평가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및 화학적산소요구량(COD) 개념의 이화학적 평가방법에 의해 평가되고 있는데 반해, 이번 평가는 기존 인간위주의 개념에서 탈피하여 실제 생태계 내에 살고 있는 생물의 관점에서 수환경을 평가하는데 의의가 있다.

조사지점은 가창교~침산교 구간 중 상류(용두교 상·하류 100m 구간), 중류(동신교 상·하류 100m 구간), 하류(도청교 상·하류 100m 구간) 3개 지점이며, 어종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구간 내에서도 여울(riffle), 소(pool), 유속이 느린 구간(Run)으로 구분하여 어류를 채집할 계획이다.

어류채집 시기는 7월~10월 사이 2차례(1차 7월말, 2차 10월경) 실시할 예정이며, 조사대상 항목은 어류 출현종수 및 출현 개체수, 조사구간의 우점종 및 점유율, 국내종, 여울성종, 잡식종, 내성종, 민감성종수, 비정상종 개체수비율 등을 조사하고, 어류생물지수(FAI, Fish Assessment Index)와 어류생물등급 평가로 신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수생태계 평가를 통해 신천 생태계의 현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향후 신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유지 및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신천은 대구시민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인 만큼 아름답고 건강한 자연생태적인 도심 하천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수질뿐만 아니라 생물모니터링 사업도 지속적으로 수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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