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토) 오전 11시, 2017 컬러풀대구 다문화축제‘첫’개최

[대구=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대구시는 11월 11일 오전 11시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 및 일반시민 1,000여명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2017년 컬러풀대구 다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17 컬러풀대구 다문화축제는 2009년부터 매년 5월 개최되었던 「컬러풀대구 세계인축제」와 다문화가족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 하는「다문화봉사자대회」를 합쳐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각각의 목적과 의미를 보여주었던 행사를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하여 하나의 공동체로 녹아드는 진정한 다문화시대의 축제를 보여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하나의 공동체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모아 “多함께, 多채롭게, 多행복한 세상 만들어요” 라는 슬로건으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관, 지역 대학과 자원봉사 단체 등 1,000여명 이상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축제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부 ‘개회식’과, 2부 일반시민,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이 함께 몸으로 소통하여 즐기는 ‘어울림 한마당’이, 그리고 행사장 주변에는 나라별 스토리텔링 존, 다문화 작품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개회식은 이화 예술어린이무용단의 축하공연,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지역정착에 도움을 준 유공자들을 격려하는 표창수여와 세계 각국의 국기를 한자리에 모아 하나 됨을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개회식에 이어 2부 어울림 한마당에는 흥부네 릴레이, 2인3각 달리기, 공굴리기, 줄다리기 등의 게임이 진행되며 이 게임에는 일반시민, 외국인과 다문화가족들이 서로 섞인 4개의 팀이 경기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통의 축제가 펼쳐진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체육관 주변에는 ‘나라별 스토리텔링 존’, ‘다문화가정 자녀 성장이야기 작품전’과 ‘대형퍼즐 꾸미기’ 등의 부대행사가 별도로 진행된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시대, 다문화사회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현재이며 일반시민, 외국인, 다문화가족이라는 구분조차 무색하도록 지금은 모든 것을 함께하고 공유해야 할 동반자적 시대”임을 강조하며 “이 축제가 다문화 인식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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