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낼 성화가 30년 만에 다시 유교의 본향 안동을 찾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낼 성화가 30년 만에 다시 유교의 본향 안동을 찾았다.

[2018평창=한국뉴스통신] 진재경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낼 성화가 30년 만에 다시 유교의 본향 안동을 찾았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슬로건으로 전국을 달리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26일 경북 안동시 일원에서 봉송을 진행했다.

안동을 찾은 성화의 불꽃은 안동시청과 용상동, 정상동, 당북동, 태화동 등 시내 전역 48.6km(도보 17.2km, 차량 31.4km)를 밝히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하회마을을 출발해 만송정에 도착한 성화는 나룻배로 낙동강을 건너 옥연정사를 거쳐 화천서원과 부용대 정상까지 봉송돼 설치된 오륜기에 불을 밝혔다.

이후 마지막 주자인 주한 미국 대리대사가 지역 축하행사장에 마련된 임시 성화대에 점화를 하였고 부용대 정상에 점화된 오륜기는 만송정을 향해 낙하를 시작, 화려한 불꽃의 향연을 연출했다.

이날 봉송에는 주한 미국 대리대사 마크 내퍼, 사격 국가대표이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인 김학만 선수, 한국농아인경북협회 김화섭 안동시지회장을 비롯해 스포츠마케터를 꿈꾸는 학생 등 83명의 주자가 참여했다.

아울러,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선유줄불놀이와 함께 선보인 이날의 봉송은 전통문화 도시 안동과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성화봉송을 통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봉송단은 29일(금)부터 대구를 방문, 시민들과 함께 2017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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