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가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가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2018평창=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전 세계인의 화합을 이끌어 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화가 지난 6일 강원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원주에서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5일 춘천 강원도에 입성하여 전 세계에 강원도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성화봉송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하는 숫자 8을 테마로 총 800명의 주자와 함께 동행의 의미를 갖고 2인 1조로 80km를 봉송하며 평창까지 2018km를 이동한다.

이날 성화의 불꽃은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를 찾아 외발자전거를 활용한 이색 봉송을 진행하며 이번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했다.

특히, 봉송에는 ‘외발자전거 전도사’이자 강원도 원주를 대표하는 외발자전거팀의 대표인 양병석씨와 강원 지역의 소방관 천정덕씨가 참여해 패럴림픽 안전과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원주에서는 장애를 이겨내고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 중인 전상호 선수와 2010 밴쿠버올림픽 휠체어컬링 선수단 김학성 주장, 1988 서울 장애인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이정동 선수,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으로 활약 중인 정진완 원장,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커플인 박경모·박성현 부부와 탁구 동메달리스트인 김경아 선수 등 스포츠인과 그룹 씨앤블루의 이정신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2인 1조로 짝을 이루어 주자로 참여해 함께 뛰며 패럴림픽의 동행의 의미를 전했다.

성화의 불꽃은 이날 따뚜경기장을 시작으로 원주문화원과 원주고등학교 등을 지나 남송사거리, 원주시청까지 6.9km(주자봉송 5.4km, 차량 이동 1.5km)를 달렸다.

성화의 도착점인 원주시청에서는 17시 30분부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의 도착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봉송은 외발자전거를 통해 동행의 의미를 보여주고 원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시간이었다며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가진 패럴림픽 성화의 불꽃을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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