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큐켄호프 튤립(제공 하나투어)
사진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큐켄호프 튤립(제공 하나투어)

[여행=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봄의 한 가운데를 알리는 '춘분'이 다가오고 있다. 본격적인 봄을 앞두고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활발히 움직일 때다.

올 봄을 좀 더 특별하게 맞고 싶다면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봄맞이 축제에 참가해보자.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열리는 마라톤 축제부터 형형색색 꽃이 만발한 유럽의 봄꽃축제, 그리고 남녀노소가 신명나는 물싸움을 벌이며 더위를 씻는 이색축제까지 기억에 남을 만한 다채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12일 봄맞이 세계 여행을 소개했다.

*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대회 / 4월8일

매년 4월 초 괌에서는 국제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파오 비치에서 출발해 아름다운 괌 해변과 관광명소를 따라 달릴 수 있는 국제스포츠 행사로, 남녀노소가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어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4월8일 열리는 올해 대회는 풀 마라톤과 하프 마라톤, 10Km, 5Km코스 중 개인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대회 기록은 국제마라톤 공식 기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회에 따로 참가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대회일정을 포함한 패키지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하나투어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함께하는 테마여행상품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판매하고 있다.

4월5일 출발하는 본 상품은 4박5일간 이봉주 선수와 함께 괌 주요 관광명소들을 관광하고,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일정이다. 상품을 예약한 선착순 30명에게는 휠라코리아 운동화 및 티셔츠가 제공되며, 이밖에 참가자 전원은 참가 종목에 상관없이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게 되며, 기념티셔츠도 받을 수 있다. 10Km 코스 완주자들에겐 이봉주 선수의 친필사인 완주증도 증정한다. 그리고 대회 이후에는 이봉주 선수와 저녁만찬을 즐기며 교류할 수 있다. 상품가는 749,000원부터다.

* 네덜란드 봄꽃축제 / 3월말~5월중순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에선 5월 중순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봄꽃축제가 열린다. 이 시기 암스테르담 근처 큐켄호프 공원에서는 튤립을 비롯한 수천종의 봄꽃이 32헥타르(약 10만평)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아름답게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개별여행객이라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출발하는 큐켄호프행 직행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패키지여행객이라면 하나투어의 베네룩스 3개국과 프랑스 일정을 묶은 9일짜리 상품을 통해 큐켄호프에 방문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4월1일과 8일, 29일에 출발 가능하며, 상품가는 3,380,200원부터다.

* 태국 송크란축제 / 4월13일~15일

4월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에서는 타이력의 정월 초하루를 뜻하는 '송크란' 기념행사가 열린다.

송크란은 원래 서로를 축복한다는 의미로 정중하게 물을 뿌려주던 데서 유래한 행사다. 하지만 최근엔 물총이나 호스, 드럼통 등을 동원해 물싸움을 벌이는 신명나는 축제로 탈바꿈했다. 이 기간 태국을 찾은 여행객들은 현지인들과 자유롭게 어우러져 서로에게 물세례를 퍼붓는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하나투어는 태국여행 중 송크란축제를 체험해보고 싶은 자유여행객들을 위해, 항공권과 호텔을 묶은 '방콕 자유여행 4일 또는 5일' 상품을 판매 중이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며 1만원상당의 현지 유심칩과 가이드북을 준다. 그리고 송크란축제 참가시 물총과 핸드폰 방수팩, 맥주 또는 음료도 받을 수 있다. 4월 11일부터 13일 사이 출발 가능하며 가격은 488,600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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