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최익화 기자 = 22일, 삼척시 교동 광진산 봉수대 주변에 국비 2,000억원을 투자하는 국방과학연구소 삼척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지난 2015년 5월 삼척시와 국방과학연구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3년간 행정절차를 거쳐 3월 22일(목) 13시 30분, 교동 90-2번지 일대에서 국방과학연구소, 군부대, 지역대표 등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착공식을 갖는다.

이에 2천억 규모의 국방과학연구시설이 완공되면 삼척 지역은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고급인력을 보유하게 되어 방위산업뿐만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을 싹틔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

또, 연구시설에 1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게 되고 이로 인한 인구 유입 효과가 4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 외에도 국방과학연구를 위한 국가 대형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세미나, 워크숍 개최와 함께 학생 과학캠프, 지역 농수특산물 구입 등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착공식을 갖는 광진산 봉수대 주변은 삼국시대 이후 동해안 9개 지역의 해상방위를 담당하는 수군 기지인 진동루와 삼척포진성이 있던 지역이어서 역사적으로 볼 때 전통성과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

아울러, 삼척시 관계자는 “국방과학 연구기지 조성을 계기로 이사부 장군 해양수토역사와 최첨단 국방과학연구의 현대역사가 어우러지는 해양국방문화 허브를 만들어 신삼척 역사문화벨트의 랜드마크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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