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7억불 달성, 선도기업 10개 육성, 신규일자리 1,300개 창출

[대구=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대구시는 고부가가치 첨단 절삭공구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중인「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에 금년도 국비와 시비 등 총 213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3차년도 사업을 추진중인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원장 김정태)이 총괄주관기관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반구축 사업은 지난해 준공된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에 장비 6종을 도입하여 기술개발 등 기업에 적극 지원하고, 기술개발 사업은 첨단신소재 부품가공에 최적화된 고부가가치 첨단공구와 나노다이아몬드 코팅장비 등의 시제품 개발 등 3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절삭공구 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설립된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는 지역 뿐 아니라 전국의 절삭공구 기업에 기술애로 해결과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절삭공구의 신뢰성 평가‧시험분석‧연구개발 지원 등 수요산업과의 교류를 통한 사업화 지원, 중소기업 기술지도 및 정보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다기능 고정밀 공구연삭기, 절삭공구용 레이저 가공기, 초정밀 5축 복합가공기, 고밀도 성형체 제조 준비시스템 등 중대형 장비 6종을 도입하여 공구소재에서 시제품 제작까지 절삭공구 제조공정별 기술지원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센터에는 공구형상 측정 및 분석 장비 등 5종의 장비만 구축되어 있음에도 국내 굴지의 항공기 부품 전문기업 H사, 특수강 전문기업 S사, 절삭공구 제조기업 T사 등 절삭공구 제조와 수요산업의 대‧중‧소기업에서 품질개선과 매출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와 시험분석 의뢰가 증가하는 등 장비 활용도가 아주 높다. 센터 활성화는 장비(18종) 구축이 완료되는 2021년 이후에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 동안 해외인증기관과 일부 수요기업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첨단공구에 대한 성능평가와 시험분석을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에서 지원하게 됨에 따른 것으로 대구가 첨단 절삭공구 분야의 전국적 산업육성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시는 절삭공구산업 기업체들이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가 대구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센터를 많이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술개발 사업으로는 항공‧자동차, 에너지 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첨단신소재인 탄소섬유복합재(CFRP)와 내열합금 가공을 위한 첨단공구용 소재‧코팅‧설계 기술을 개발하여 제품화를 추진하고, IT산업에 활용되는 정밀 부품가공을 위한 초정밀 가공용 첨단공구와 소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코팅 분야의 기술개발은 전체 연구개발 기간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나노 복합구조 활용 슈퍼 코팅막 기술’이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선정한 『2025년 대한민국의 삶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100』에 선정되는 등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 되어, 글로벌 시장진입을 위한 제품화 성공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등의 신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함에 따라, 초경량‧초정밀‧고내구성의 첨단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을 통해 대구가 세계적인 첨단공구분야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632억 원을 투입하여 첨단 절삭공구분야 기술개발과 기반조성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수출 27억 달러 달성과 선도기업 10개 육성, 새로운 일자리 1,300개 이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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