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간 경기도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에서 다문화가족 어린이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존감 회복과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Do Dream 대한민국’ 캠프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공단 임직원들이 모은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되었으며, 대전, 경남 함양, 전남 장성, 강원 홍천 지역에 개설된 ‘건강보험 Zone’ 이용 어린이 100여 명이 참가했다.

‘건강보험Zone’이란 공단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독서나 학습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內에 북카페 형식으로 만든 작은 도서관으로 현재 전국 11곳에 개설되어 있으며 내년까지 14곳을 더 개설할 예정이다.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는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Healing) 프로그램, ‘한국잡월드’에서 또래들과 함께 자신의 꿈을 찾아보고 진로를 탐색해 보는 미래직업체험 프로그램,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또한 캠프 참가 어린이들은 ‘용인노인병원’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청소와 목욕 봉사를 실시하는 등 나눔의 행복도 실천하였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선가영(12세, 전남 장성) 어린이는 “어른이 되어 요리사가 되고 싶었는데 집에서는 만들기 어려운 피자를 직접 만들어 친구들과 나눠 먹으니 더 맛있었고, 집에서는 내 방 청소도 안하는데 병원에서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 할머니의 병실을 깨끗하게 청소를 해드렸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공단 김종대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단일민족에서 다민족국가로 변하는 과도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별로 인해 어린이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며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워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