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러시아 월드컵" MBC 중계에 롤러코스터 감정선 탄 서울광장!
▲ "2018 러시아 월드컵" MBC 중계에 롤러코스터 감정선 탄 서울광장!

[사회=한국뉴스통신] 강현희 기자 = 서울광장에 모인 6천여 명의 시민들이 우리나라와 스웨덴 경기를 MBC 화면과 해설을 통해 즐겼다.

서울 개봉동에서 아들과 함께 서울시청을 찾은 김광민 씨는 “평소 안정환의 해설이 재미있고 경험을 살려서 해 현장감이 뛰어나 좋아하는데 마침 MBC 중계를 통해 거리 응원을 할 수 있어 더 볼 맛이 난다”고 말했다.

MBC의 현장감 넘치는 중계진은 경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시민들을 들어다 놓기 시작했다.

전반전에서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면하는 순간, 시민들은 MBC 중계진과 하께 ‘아~~’하는 탄식을 내질렀다.

스웨덴 선수가 구자철의 다리를 밟는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하자 안정환 위원은 “저런 걸 옐로카드 안주면 어떤 플레이에 카드를 주냐”는 목소리가 서울시청 광장에 울려퍼졌고, 시민들도 리플레이 장면이 나오자 ‘우~~’하며 야유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받게 되자 여성 축구팬들은 두손 모아 기도하며 ‘제발’을 외쳤지만 끝내 실점하자 발을 동동구르기며 안타까워했다.

MBC 중계와 함께 수천 명의 시민들이 머리에 붉은 악마 머리띠를 한 모습은 초여름 서울시청의 밤을 수놓으며 장관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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