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은수미 성남시장의 아동수당 상품권 지급 발표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6일, 은수미 성남시장의 아동수당 상품권 지급 발표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별취재=한국뉴스통신] 허문영 기자 = 은수미 성남시장의 아동수당 상품권 지급 발표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엄마들의 모임에서 반대 입장을 밝힌데 이어 6일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 온 ‘성남시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 철회 요망’이란 글에 12,455명이 참여했다.

이어 민중당 성남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미라)는 6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수미 시장의 아동수당 상품권 지급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은수미 시장에게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에 대해 시민공청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성남시의회에 제출한 조례 발의를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은수미 시장이 시민의 뜻이 최우선이라고 후보시절 유권자들에게 호소해 놓고 시장에 당선돼 처음 보인 행보가 시민의 뜻을 수렴하는 소통의 정치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불통의 행보를 보인다는 것에 큰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지화 민중당 여성엄마당 공동대표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것은 여성들이 독박육아에 지치고 돈도 많이 들고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가에서 아이 많이 나으라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지만 엄마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이런 점에서 아동수당을 현금으로 주면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도 있고 바로 집 앞에서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 은수미 시장의 독선행정이 시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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