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개막해 16일간 창원을 들썩이게 했던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14일 폐막했다.
지난 8월 31일 개막해 16일간 창원을 들썩이게 했던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14일 폐막했다.

[스포츠=한국뉴스통신] 강현희 기자 = 지난 8월 31일 개막해 16일간 창원을 들썩이게 했던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14일 폐막했다.

경기 마지막 날인 14일에도 300M 소총3자세, 25M 스텐다드 권총과 스키트 경기가 진행됐으며, 스키트 남자 시니어 시상식을 끝으로 경기일정은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에는 남북한을 비롯해 세계 91개국 43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석해 59개의 정식종목과 1개의 권고종목에서 금메달 102개를 놓고 선수들이 경쟁했다.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로 종합 2위를 차지, 대회를 마무리했다. 메달 36개로 역대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최고 성적이다.

폐회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슈라이버 사무총장, 황용득 대한사격연맹회장, 이달곤 조직위원장, 경기임원,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회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대회결과 보고, 최우수연맹 1팀에 ISSF 트로피 수여, 감사패 수여, 환송사, 폐회선언, 그리고 대회기 이양 순으로 진행됐다.

최우수 연맹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선정됐으며, 감사패는 슈라이버 사무총장이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허성무 창원시장, 황용득 대한사격연맹회장, 이달곤 조직위원장에게 수여했다.

허 시장의 환송사에 이어 슈라이버 사무총장이 폐회선언을 했고, 마지막 순서로 허 시장이 슈라이버 사무총장에게 대회기를 이양하면서 공식행사는 끝났다.

허 시장은 환송사에서 “선수단 여러분들이 만든 열정의 순간들은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에 감동을 주었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뛴 경기임원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창원시민께도 감사드린다”며 “창원에서 울린 평화와 희망, 열정의 총성이 차별과 편견을 지우고, 갈등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 선수단의 참가로 분단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평화와 희망의 상징이 됐다”며 “대회 이후에도 남북한 사격스포츠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오는 11월 뮌헨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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