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오위안 국제공항, 대만 여행 시 편리한 ‘인-타운 체크인’ 선보여
▲ 타오위안 국제공항, 대만 여행 시 편리한 ‘인-타운 체크인’ 선보여

[국제=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인-타운 체크인’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타이베이는 아시아에서 네 번째,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인-타운 체크인이 가능한 도시가 되었다.

자유여행 혹은 비즈니스로 대만을 찾는 여행객은 호텔 체크아웃 후 항공편 출발 3시간 전까지 공항 MRT선 A1 타이베이역에서 인-타운 체크인 및 수하물 위탁을 할 수 있다. 현재 대만에는 대만 고속철도 및 MRT가 잘 구축되어 있어 해외 여행객이 대만을 여행할 때 매우 편리하게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과거에는 항공사마다 규정이 달라서 여행객은 타오위안 공항에 일찍 도착해야만 했다. 하지만 최근 대만에서 인-타운 체크인 서비스를 시행함에 따라 당일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 반 사이에는 타이베이 도심에서 사전에 항공편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여행객이 공항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는 시간이 대폭으로 감소하였으며, 절약한 시간을 이용해 시내를 돌아보거나 현지 먹거리를 맛본 후 공항 MRT 혹은 기타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공항으로 향하면 된다.

여행객들이 줄 서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대만의 인-타운 체크인 서비스는 세가지 방식으로 운용한다. 여행객은 인터넷 혹은 휴대폰으로 항공사 사이트에서 먼저 체크인 수속을 마친 후 탑승권 상의 QR code를 휴대폰에 다운로드한다. 이어 A1 타이베이역의 셀프 백드롭 기기에서 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또는 A1역의 셀프 체크인 기기로 바로 가서 간편하게 체크인을 한 뒤 A1 타이베이역 셀프 백드롭 기기에서 수하물을 위탁해도 된다. 기기 조작이 어려운 여행객은 현장에 설치된 체크인 카운터에서 직원을 통해 수속을 밟을 수도 있다.

대만의 발달된 대중교통과 결합한 인-타운 체크인 서비스 및 자동 출입국 심사 시스템은 매우 편리하여 출국 시 해외 여행객의 소중한 시간을 일분 일초도 낭비하지 않게 한다. 대만의 남쪽과 북쪽에는 고궁이, 중부에는 르웨탄이, 동부에는 온천이 있으며 각지에 유명한 야시장이 있다. 여행객은 철도, 고속철도 혹은 MRT 어느 것을 이용하더라도 즐거운 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제는 보물섬과 같은 대만을 여행한 후 한국으로 돌아갈 때 온갖 짐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외에도 대만과 한국은 지난 2018년6월 대만-한국 자동 출입국 심사 상호 이용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에 한국 여행객이 대만 입국 시 대만 타오위안, 쑹산, 타이중, 가오슝 등 공항의 이민서 등록 카운터에서 등록 신청을 하면, 이후에는 대만의 자동 출입국 심사 시스템을 이용하여 출입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 ‘인-타운 체크인’ 주의 사항

-인-타운 체크인 장소: 대만 타오위안 공항 MRT선 A1 타이베이역
-인-타운 체크인 가능 항공사: 중화항공, 만다린항공, 에바항공, 유니항공
-서비스 범위: 상기 항공사를 이용하여 당일 “타오위안”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이용객
-서비스 시간: 06:00~21:30
-인-타운 체크인 불가 대상: 홀로 비행기에 탑승하는 12살 이하의 어린이, 단체 여행객, 애완동물 동반 승객, 수하물 크기 또는 길이가 기준을 초과하는 승객
-참고 사항: 위탁 수하물이 안전 검사를 받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승객들은 현장의 ‘수하물 조회기’에서 안전 검사를 순조롭게 통과했는지 조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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