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이 28일 강원FC 조태룡 대표의 야반도주 사퇴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사진 : 2017 KBS N 강원FC 다큐멘터리 유튜브 캡처]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이 28일 강원FC 조태룡 대표의 야반도주 사퇴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사진 : 2017 KBS N 강원FC 다큐멘터리 유튜브 캡처]

[정치=한국뉴스통신] 강현희 기자 =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이 28일 강원FC 조태룡 대표의 야반도주 사퇴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강원FC 조태룡 대표에 대한 비리, 방만 경영, 갑질 행태는 강원도특별검사 결과 사실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강원FC 조태룡 대표이사에게 지위를 남용해 구단을 자신의 사익 추구로 전락시키고 구단을 정치에 관여시켜 축구의 순수성을 훼손한 비위 등을 근거로 2년간의 직무정지와 구단에는 벌금 5천만 원을 부과했다며 이것은 중징계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구단주로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최문순 도지사는 조태룡 대표에게 아무런 징계 조치도 취하지 않고 감싸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원도가 2년간 도비예산 집행관련 정기검사에서 위법 부당 사실에 대한 지적사항이 단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은 결국 봐주기 식 감사를 했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조태룡 대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직무정지 처분에도 변명으로 일관하다 강원도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사퇴를 표명하고 국감장에 출석도 하지 않았다. 이는 도민과 주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FC구단주이다. 강원FC에 투입되는 막대한 지원금은 도민의 혈세다. 강원FC에 대한 소홀한 관리감독은 300만 강원도민, 6만8천명의 주주에 대한 배임행위다.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강원도특별검사를 믿을 수 없다며 강원FC 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는 감사원 감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조태룡 대표에 대한 감사원의 철저한 감사를 통해서 그에 상응하는 법적처분이 이뤄지는지 강원도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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