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중일 부의장(경제건설위원회)
사진 : 한중일 부의장(경제건설위원회)

[정치=한국뉴스통신] 공동취재부 = 제288회 춘천시의회 임시회에서 한중일 부의장(자유한국당/동면, 후평1동)과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이혜영)가 올해 3월 만료 예정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SKAI) 운영비 출연 동의안을 지난 12일 부결시켰다.

강원도ㆍ춘천시ㆍ강원대ㆍ미국 스크립스연구소는 2009년 협약을 맺고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는 항체발굴시스템 구축과 체계적인 항체연구 활동을 목적으로 단백질 조합을 통한 항체집합체 구축 및 기능성 항체 연구, 특정 암, 면역질환에 대한 항체 치료제, 항암 치료용 항체후보 개발 등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설립 첫 해(2009년)부터 최근 10년까지 강원도와 춘천시는 매년 10억(총 200억)을 출연했고, 강원대는 연구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그러나 강원도ㆍ춘천시 각 조례에 따라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에 대한 출연금 또는 보조금 지원기간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에 한중일 부의장(춘천시의회 경제건설위원)는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에 매년 10억 총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는데 투자한 시간과 돈에 비해 성과가 없다. 연구소의 항암치료 연구가 성공한다고 해도 춘천시에 돌아올 이익은 미흡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춘천시가 매년 10억 총 100억을 지원했다. 고정적으로 1년 10억의 예산을 지원할 근거가 없다. 춘천시 예산 100억과 강원도 예산 100억 총 200억 원을 받은 연구소에서 제출한 결과를 보면 예산투입에 비해 실적이 저조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춘천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재)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운영비 출연 동의안을 "춘천시 재단법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소 설립ㆍ지원조례, 2019년 출연금 사용 계획(강원도ㆍ춘천시), 스크립스 연구소ㆍ강원도청ㆍ춘천시ㆍ강원대학교 간의 협약서, 춘천시의 이익 및 성과 등을 검토"하고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