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동해시 출신 전정희 작가는 동해시청을 방문하여 심규언 시장과 담소를 나누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동해시 출신 전정희 작가는 동해시청을 방문하여 심규언 시장과 담소를 나누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회=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동해시에서 출생하여 학창시절을 보낸 전정희 작가가 9편의 중·단편 소설을 모은 창작집 ‘묵호댁’을 발간했다.

표제작 ‘묵호댁’은 묵호의 공동화 현상을 직시하며 시대적 아픔을 표현한 작품으로, 전정희 작가의 애향정신을 느낄 수 있다.

마을 재생을 꿈꾸는 할머니 ‘묵호댁’은 귀농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을을 떠나려는 젊은 부부를 대신해 도둑 누명까지 쓰면서 마을을 지키고자 헌신한다.

작품 전반에 걸쳐 자신을 희생하고 또 정서적으로 합심하며 따뜻한 인간애를 표출, 결국 마을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를 용서하고 아름다운 내일을 기약하는 것으로 대단원을 맞는다.

한편, 전정희 작가는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고 있으나 늘 망상과 묵호의 정서와 감성을 품고 있다”며, “이 책을 통해 묵호의 삶의 모습과 정서, 따뜻한 인간애를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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