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최대 6개월간 매월 30만 원씩 지급

[울산=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지원금이 지원된다.

울산시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취업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울산청년 구직활동지원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4월 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은 만 18~34세 울산 거주 미취업자 가운데,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을 졸업 또는 중퇴한 지 2년을 경과하고 기준중위소득(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 150% 이하 가구에 속하는 청년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3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 준비 비용을 제공하며, 생애 1회만 지원한다.

올해는 160명을 지원할 예정이며, 신청한 청년을 대상으로 1차 정량평가를 하여 120% 인원을 선발하고 2차 정성평가로 최종인원을 선발 지원한다.

평가기준은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구직의지 및 구직활동계획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재)청년재단 울산센터 (남구 옥현로 129 벤처빌딩 2층, 944-3305)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광역시 및 (재)청년재단 울산센터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결과는 4월 19일 울산광역시 대표홈페이지를 통해 선정자 공고를 하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최종 선정자는 예비교육을 거쳐 5월 1일부터 6개월간 매월 1일에 지원금이 클린카드 포인트로 지급된다.

선정자는 매월 구직활동 계획서에 기초한 구직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울산시와 청년재단이 제공하는 구직활동 지원 서비스 중 1개 이상을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특히 울산시는 기존 추진된 구직활동지원금(청년수당)과 차별화하고 단순 현금성 지원에서 벗어나 각종 취업지원 서비스 및 울산시 청년일자리사업과 연계해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취업지원 서비스 메뉴판을 마련하고, 매월 메뉴 중 본인에게 맞는 1개 이상 프로그램의 이수를 의무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릴레이’ 참여기관과도 협조해 지원금으로 성실한 구직활동을 한 청년이 참여기관에 입사지원시 소정의 절차를 거쳐 추천서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요즘 고용상황이 좋지 않아, 졸업 후 2년 이내에 취업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면서 “지원이 더 절실한 장기 구직 청년들을 지원해 조금이나마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덜고 구직활동에 전념하여 한명의 구직포기자도 생기지 않는 울산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졸업 또는 중퇴한 지 2년 이내인 만 18~34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사업을 추진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울산고용센터(228-397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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