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경계넘는 시정으로 행복한 교육도시 만들겠다”

[부산=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4월 2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교육협력 4개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함께 ‘부산교육협력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교육협력비전’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오거돈 시장이 줄곧 강조해 온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 만들기’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청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조율해서 만든 청사진이다.

이번 선포식은 시와 교육청이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창의․융합 등 미래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으로 시민 행복을 추구하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추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부산의 특징을 반영한 시민 체감형 협력사업들을 발굴하여 추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는 지난해 6월 19일 교육청과 교육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에 따라 교육협력추진단을 구성한 후 12차례의 회의를 거쳐 이번에 총 3개 분야 25개 과제로 구성된 부산교육협력 4개년 비전을 발표하게 된 것이다.

‘부산교육협력비전’은 ‘미래를 함께 책임지는 행복교육 부산’이라는 목표 아래 󰋎 앞서가는 미래교육, 󰋏 체감하는 행복교육, 󰋐 함께하는 평화교육의 세 가지 추진전략으로 구성되었다.

■ 미래교육 -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할 역량 강화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확대, ▲매쓰 파크(Math Park) 조성, ▲해양수도 부산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해양레포츠 체험 교육기반 조성, ▲범시민 외국어 학습 붐업(Boom-up), ▲지역맞춤형 산업인재 양성을 위한 고.졸.만.세. 프로젝트, ▲시·산·학 상생협력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해양교육이나 외국어교육을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갖출 계획이다.

■ 행복교육 - 안전하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모든 아이에게 촘촘한 교육망 제공을 위한 ▲영유아 맞춤형 케어 플랜(Care Plan), ▲부산형 초등 통합 돌봄체계 구축, ▲믿고 맡기는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한 미세먼지 제로 스쿨존 만들기, ▲어린이 중심 걷기 좋은 길 만들기,▲ 청소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위드 유(With you) 센터 설립, ▲우리 동네 청소년 행복지원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위드 유(With you) 센터 설립’ 등으로 그동안 교육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분야에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지원의 범위를 넓히게 되었다.

■ 평화교육 -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추진

다가오는 통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통일교육 선도 (대)학교 지정·육성, ▲남북 교육 교류,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학교를 품은 마을(local edu) 조성, ▲50+ 센터 설립, ▲시민의 민주주의 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 시민 교육 플랫폼 구축, ▲부산 유스(Youth) 문화 지키미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50+ 센터 설립’을 위해 폐교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선포식은 ‘교육의 문제는 시민 행복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므로 부산시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해 온 민선 7기 오거돈 시장의 ‘경계를 넘는 시정’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이번 교육협력비전은 전국 최초로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민간위원과 함께 힘을 합쳐 과제를 도출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완성한 것으로, 교육협력의 새로운 모범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교육협력비전은 우리 시와 교육청이 인적 자산, 폐교 등의 물적 자산, 기술적 자산의 연계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여 시민 체감형 교육협력 과제를 발굴한 것”이라며, “민선 7기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 만들기’의 완성을 위해 교육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시민이 행복한 부산의 미래교육을 열어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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