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원산불 학생·교직원 안전 확보 회의
사진 : 강원산불 학생·교직원 안전 확보 회의

[교육=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5일(금) 오전 7시, 도내 산불 방생에 따른 기존 상황반을 지역사고수습본부로 확대 편성하고, 학생·교직원 안전 확보 및 학교 시설물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선다.

도교육청은 산불로 인한 인근 주민 대피령이 발령되고 관내 학교의 피해 상황이 접수됨에 따라 4일(목) 오후 9시부터 운영 중인 단계별 대응 2단계(경계)를 5일 오전 7시부터 3단계(심각)로 상향하였다.

5일 오전 9시 현재, 교육기관 피해상황으로는 강원진로교육원 잔불 정리 중 교직원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속초지역 2개교, 고성 1개교, 강릉 1개교에서 학교내 시설물 일부(창고, 실외기, 그물망 등)가 화재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른 조치로 해당 지역 52교가 휴업조치(속초 및 고성 모든 학교, 강릉 옥계초, 옥계중, 동해 망상초)를 내렸으며, 학년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모든 학생을 수용 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돌봄 교실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지역 이재민 대피시설 지원을 위해 속초, 고성 지역의 6개 학교 교실 및 체육관을 대피소로 지원하고 있으며, 주민 약 800명이 대피 중이다.

한편, 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은 사고 직후부터 속초교육지원청에서 상주하며 실시간 상황에 따른 점검과 대응책을 지시했으며, 5일 오전 고성, 속초, 인제의 사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에 민병희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위한 인력 투입을 금지하고, 주민 대피지역 학교는 주민 편의시설 등을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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