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속초 해랑중학교 학생들이 산불 피해로 인한 도움의 손길을 나누기 위해 메세지를 쓰고 있다.
사진 : 속초 해랑중학교 학생들이 산불 피해로 인한 도움의 손길을 나누기 위해 메세지를 쓰고 있다.

[교육=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속초 해랑중학교(교장 전형배)는 산불 피해로 인한 도움의 손길을 나누기 위해 학생 학급별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위로의 마음을 나누는 메시지 쓰기가 학생회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금 활동은 교내 5명의 산불 피해 친구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전달을 위한 것으로, 각 학급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본관 중앙 현관에서는 전교생과 교직원이 이웃들의 아픈 마음을 공감하기 위한 메시지를 작성해 전시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부터 학생회 주도로 준비된 포스트잇에서는 ‘악몽 같은 이 순간이 빨리 끝나길’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모두 한 마음으로 응원할께요’ 등 전교생들이 작성한 메시지가 잔잔한 감동을 남기면서 화마가 남긴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또한, 오는 11일에는 전교생들이 산불 현장에서 고생하신 소방관, 군인, 공무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쓰기를 진행한다.

한편, 해람중 손채희 학생회장과 이승희 부학생회장은 “지난주 발생한 산불로 우리 학교에도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지만, 전국에서 모인 소방관 경찰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며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며 이번 산불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