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평창 절임배추는 그 품질과 맛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얻어 주문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평창에서는 120여 농가가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2,300톤을 판매하여 3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 소규모 농가에게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절임배추가 부상하면서, 앞으로 절임배추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평창군은 관내 절임배추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48억 예산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관내 중소규모 농가에 절임시설 및 HACCP인증을 위한 설비 지원을 통해 생산량 증가 및 유통업체로 대량납품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여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절임배추 수요에 발맞춘다.

또한, 소규모 농가의 절임배추가 직거래로 거래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농가 자체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위생, 마케팅, 고객관리 교육 등을 중점적 5~9월 사이 실시한다. 교육을 이수한 농가에 한하여 절임배추의 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전용포장박스, 품질검사, 수질검사 및 염도측정기도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절임배추 생산농가의 대부분이 소규모 농가인 만큼, 지역실정에 맞게 직거래 관련 교육과 품질과 위생에 초점을 맞춰 지원함으로써 농가당 절임배추 판매소득 평균 3,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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