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격주 금요일에 휴무로 운영되는 구내식당을 매주 금요일 휴무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속초시청 구내식당은 대형산불로 인하여 지역경기 침체가 우려됨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내 음식업소의 고충을 나누고자 오늘(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 직영으로 운영되는 속초시청 구내식당은 한끼에 3,500원으로 우수한 식단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시청 직원들이 하루 평균 200~2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내 음식점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격주 휴무를 시행한 바 있다.

시는 산불로 이재민들의 아픔은 물론 지역관광 경기 침체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에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속초시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점심시간에 배식하고 남은 반찬을 포장해 직원들에게 1천원에 판매하고 월 평균 40~50만원을 적립해 성금으로 기부하는 ‘행복나눔 구내식당’ 사업도 운영한다.

이에 속초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경제적인 부담은 있지만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만큼 위축된 지역경기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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