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바른북스가 최돈진의 "고급진 잔소리"를 지난 4월 19일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 후 짧은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도서로 인지도가 높다. 그 이유는 현 시대에 부모와 자식, 교사 등에 꼭 필요한 대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진 잔소리’는 대상자와 대화를 통해 깊이 파고들어 내면 요소의 모양을 파악하고 바꾸기 위해 필요한 도서이다. 

또한, 저자의 15년 경력 학습코칭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있어 이 책은 천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최돈진 [고급진 잔소리 저자]
최돈진 [고급진 잔소리 저자]

최돈진 저자의 "고급진 잔소리" 출간 이야기를 들어본다!

**《고급진 잔소리》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다.

​만삭이 되어서 더 이상 품을 수 없는 아이를 출산하는 심정으로 책을 냅니다.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연구에 연구를 지속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최선입니다. 먼 훗날 제가 더 발전했을 때 부끄럽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간을 진행합니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고급진 잔소리》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학생들을 대하는 학습코치입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면서 탐구했지만, 학생들은 제 입을 통해 나오는 소리는 다 잔소리를 듣습니다. 하지만 관련 책을 추천해주었을 때의 반응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럴 바엔 잔소리를 모아서 책으로 출판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은?

​일반적인 형식이 아니고 에피소드 형식의 ‘대화체 + 풀이 + 대체어 + 기록’ 형식입니다. 주변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하나하나 피드백 받으면서 고치는 과정이 참 즐거웠습니다. 책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또 매일 일과가 끝난 이후에 에피소드 하나씩 졸린 눈을 비비면서 쓰다 보니 다음날에는 무슨 말을 썼는지 앞뒤가 안 맞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퇴고하는데 시간이 훨씬 더 들었습니다. 쉽게 읽었던 책들도 저자들의 고통이 보이면서 더 간절하게 보게 되더군요.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

​엄마가 쉬래요 – 네 생각은 어떻니?

이 구절입니다. 누구든지 온전하게 자신이 택한 선택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대부분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명령에 의해 움직입니다. 사전에 허락을 받고 책임을 전가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은 자신의 결정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제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입니다. “네 생각은 어떻니?”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했나?

​매일 ‘고급진 잔소리 블로그’에 하나씩 포스팅합니다. 주로 학생들과 상담에서 나왔던 개념들을 알기 쉽게 일상 언어로 풀어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이 포스팅들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미리 정리해두니까 글이 써지지 않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다만 독자들에게 쉽게 전하고 싶어서 책의 형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방법이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면 길이 보입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응원하는 마음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께는 자녀를 이해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선생님들께는 중간역학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마음에서 책을 썼습니다. 조금이라도 각자의 분야에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최돈진 :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일반대학원 운동생리학 전공, 전 ㈜키튼신체발달연구소 대표, 현 동화세상에듀코 학습코치 등

[출처] 《고급진 잔소리》 최돈진 저자 인터뷰 작성자 바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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