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최익화 기자 = 삼척시(시장 김양호)는 16일 최근 지속적인 미세먼지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시장이 직접 챙기기에 나섰다.

시는 시 전역에 대기환경측정망을 구축하여 미세먼지를 상시 감시하고 있으며 측정된 데이터는 대형 환경전광판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실시간 공개함으로서 환경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시장실과 시청본관 현관에 설치된 디지털 대기오염현황판으로, 삼척시 全지역의 대기오염도를 체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미세먼지 발생정도가 나쁠 경우에는 즉시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게 된다.

먼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경보 발령시 市전역에 신속히 상황전파를 하여 어린이·노인·폐질환자의 실외 활동 제한과 외출시 마스크 착용 등의 시민건강보호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원인 화력발전소, 시멘트공장, 석회석 광산, 대형공사장에 대하여는 작업시간 조정 등의 저감조치와 도로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진공청소차 추가 운행과 취약구간 도로 세척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그동안 삼척시는 시 전역에 대기측정망 8개소 구축, 대형 환경전광판 3개소 설치, 친환경전기자동차 보급 216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297대, 어린이통학차량 LPG 전환 4대, 도로청소용 차량 구입 등 60여억 원의 사업비로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하여 왔으며, 금년도에는 3억 원의 예산으로 중앙시장 쿨링포그 설치 등의 미세먼지 저감조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 기관인 `에어비주얼(AirVisual)`에서 발표한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척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즉 공기가 깨끗한 도시 전국 최상위에 손꼽히고 있다.

한편, 삼척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발생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며,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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