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홍천나누미봉사단
사진 : 홍천나누미봉사단

[사회=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강원 홍천에 지난해 가을 출범한 자생봉사단체 홍천나누미봉사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친목모임을 넘어 매월 정기적 월례회의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22명의 나누미들이다.

이들은 17일 늦은 7시 홍천의 옥이네보리밥 음식점에서 5월 월례회를 개최하며, 각자 지닌 재능의 일부를 활용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일정을 협의했다.

홍천나누미봉사단(단장 원동욱)은 건축, 설비, 타일, 스카이, 천막, 실리콘, 페인트, 샤시, 측량, 도배, 인테리어 등의 전문기술을 지닌 나누미와 사진, 인쇄, 기획, 군인, 식육점, 보험 등 다양한 전문 직업군으로 형성돼 지난해부터 복지사각지대로 방치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6가구를 연중 각 읍면사무소로부터 추천받아 회비로 약2,300벡여만원 상당의 자재비와 재능기부를 통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최근에는 회원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를 활용한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등 회원의 재능을 최대한 활용한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봉사의 폭을 확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상범 사무국장은 “22명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후원 및 재능기부가 있기에 특화된 적재적소의 나눔활동을 펼칠 수 있는 것”이라며 “각자 바쁜 일정이지만 봉사장소의 타이밍에 따라 시간할애 및 직원까지 투입해 사랑나눔을 전개하는 회원들이 참 대단한 분”이라며 봉사단원들께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홍천나무미봉사단은 이날 월례회를 통해서도 5~6월 봉사활동으로 두촌면 소재지의 4자녀 학생이 생활하는 한부모 가구의 누수로 인한 집수리를 추진하기로 하고, 독거어르신의 울타리 기우림 가구는 현장답사를 통한 검토추진과 남면지역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에 대해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편, 김세홍(K건축 대표) 회원은 “이웃과 더불어 동행하는 의미를 키워갈 수 있도록 합심하는 홍천나누미봉사단 나누미들이 멋지다”면서 “뙤약볕 여름이 다가오지만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단이 되도록 다함께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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