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보건복지부 노인분야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양군은 오는 2021년까지 국비 16억원, 도비 8억원, 군비 20억원 등 44억원 규모의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현재 사는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받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지원을 통합적으로 확보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다.

핵심 사업은 주거지원 기반 확충,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의료, 다양한 재가서비스 지원, 서비스 연계를 위한 지역 자율형 전달체계 구축 등이다.

청양지역은 저출산·고령화 비율이 충남도내에서 가장 높고 홀몸노인 또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지역특성상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이 많아 통합돌봄 시스템이 절실하다.

앞서 청양군은 이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일본 사례를 심도 있게 연구하는 등 타 지역의 경험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수집했다.

청양군은 향후 커뮤니티 케어 추진단 구성과 읍면동 케어안내창구 전담인력 배치, 자체예산 확보, 선도사업 모니터링 및 효과성측정 연구용역 추진, 상담 전문가 구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보건복지부 관련부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보건의료, 주거, 사회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컨설팅단'의 지원을 받게 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초고령 사회에 조기 대응하고 2026년 커뮤니티 케어 전국 시행을 농어촌 지역의 표준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선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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