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당지지도
사진 : 정당지지도

[정치=한국뉴스통신] 강현희 기자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5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정례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큰 폭(6.3%p)으로 상승하며 39.2%를 기록하며 지지도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20.3%)과의 격차를 더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조사에서는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와 관련해 극심한 대립과 폭력사태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지지층 이탈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5월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하는 등 지지층이 복원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자유한국당은 지지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화되고 있는 국회 파행의 책임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책임(51.6%)이라는 의견이 앞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6월 국회에서도 추경안 등 민생을 외면하고 장외투쟁을 지속해 나간다면 지지도가 오히려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뒤를 이어, 정의당은 소폭 하락(-2.6%p)한 8.3%로 3위로 나타났으며,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지지율에 큰 변화 없이 5.5%로 지지도 4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불어민주당(39.2%)은 연령별로 30대(50.5%)와 40대(48.3%), 권역별로는 광주/전라(58.6%)와 인천/경기(45.3%), 직업별로 화이트칼라(42.8%)와 가정주부(41.2%),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65.8%)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자유한국당(20.6%)은 연령별로 60세 이상(38.7%)과 50대(25.6%), 권역별로는 대구/경북(42.9%)과 부산/울산/경남(26.1%), 직업별로는 자영업(28.2%)과 무직/기타(27.7%)층,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43.2%)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5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5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8.6%, 유선21.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7.4%(유선전화면접 3.7%, 무선전화면접 10.3%)다. 2019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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