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청년센터로 청년온나!”

[창원=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창원시 상남동에 위치한 경상남도 청년센터 ‘청년온나’가 4일(화) 오후 7시,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 시작을 알렸다. 청년전문가들로 구성된 ‘청년연결 메이커스(청년센터 구축 민관추진단)’가 공간구성을 논의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청년연결 메이커스’는 약 6주간 광주청년센터 답사·건축가 자문·경남청년 토론회 개최 등의 활동을 통해 청년센터 공간을 구성했다. 그 결과 약 80평의 아담한 공간이 문화공간·공유오피스·공유부엌·모임공간 등으로 다채롭게 채워져 청년의 수요에 따라 변화가 가능한 공간으로 알차게 완성됐다.

청년센터는 올해 ▲재무·심리상담 ▲동아리 모임 지원 사업 ▲청년 프로젝트 지원 사업 ▲청년 연구자 육성 사업 ▲찾아가는 정책설명회 등의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수 도지사, 김지수 도의회의장, 이옥선, 김영진, 신상훈, 장종하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정책이 청년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도움이 될지를 고려하는 청년 감수성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정책에는 왕도가 없다.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며 좋은 정책을 만들어, 청년들이 열심히 하면 넉넉하지는 않아도 부족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경상남도 관계자는 “청년부서 신설 등 청년정책 추진체계 확립 공약 이행에 이어, 민선 7기 김경수 도정의 두 번째 청년공약 이행”이라고 강조하며, “청년센터가 권역별로 설립될 수 있도록 시·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소식 이후 이어진 오픈파티는 경남청년네트워크가 1일 호스트가 되어 작은 축제를 열었다. 청년 밴드 로코, 비스킷코드가 공연하고 화가 장건율 씨가 작은 전시회를 준비했다. 도내 청년들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전국각지에서 경남청년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방문한 타 지역 청년거버넌스 활동가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청년온나’는 청년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정책적 지원을 하기 위해 개소에 앞서 동아리 모임 지원사업과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3인 이상의 청년모임에 지원비 100만원, 5인 이상의 프로젝트팀(단체)에 사업비 500만원을   지원한다. 위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청년은 홈페이지(http://youthonna.com)를 참고하거나, ‘청년온나(☎055-603-1852)’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