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한국뉴스통신 ] 최경호 기자 = 퍼스트스포츠아카데미(경기도 군포)는 6월 6일과 8일,9일 3일간 성결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싸커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본 대회는 퍼스트 축구클럽 순수 취미반 대회로 진행되었으며 3학년,4학년,5학년부 대회로 치뤄졌고, 400여명의 선수단과 1000명이 넘는 학부모 응원 인파가 몰려 대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본 대회를 기념하는 의미로 치뤄진 '스포츠 리터러시 이벤트' 는 스포츠를 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축구를 통해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조형물도 만들어 보는 등 '축구 표현하기'를 통한 스포츠 문화를 재창출하는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의 꿈을 엿볼 수 있었다.
아래 글은 유소년들의 '축구 글쓰기' 부분에 수상된 작품들을 소개했다.
금상 : 박승주 (최강백호)_축구일기
축구일기
퍼스트 축구 클럽을 다닌 지도 벌써 2년이 되었다.
2년을 다니는 동안 많은 기술과 단어를 배웠지만 이해, 존중이 중요하다는 걸 축구 선생님께서 많이 말씀하셨다.
한 골 먹혀도 위로하고 다시 일어나고, 한골 넣으면 기쁘게 파이팅 하라고 하셨다.
곧 있으면 축구 대회인데 잘 할 수 있을지 두근거린다. 중요한 건 팀워크인데, 친구들끼리 싸우고 다투면 팀워크가 점점 무너진다.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우리 팀에게 있으면 우승하는 건 시간문제이다.
혹시 우승을 하지 못해도 괜찮다. 열심히 하고 못해도 괜찮다. 열심히 하고 즐기면 된다. 스코어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게 좋다. 한골, 두골 몇 대 몇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즐기면 되니까...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
어차피 축구 대회는 이기고, 지고가 아니라 추억으로 남는 행사이다. 패배하면 속상하겠지만 다 똑같이 잘하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들에게 바라는 점은 대회 당일 날 ‘져도 괜찮으니까 싸우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 다른 팀과 경기를 해서 졌을 때는 정말 화가 나고 또 친구들에게도 화가 났었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알게 되었다.
‘ 다 최선을 다한 거구나.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지더라도 친구들을 위로하고 다음에는 이길 수 있다고 서로 격려하면서 말하게 되었다.
다 똑같이 잘하니까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 ! 한 골 더 넣는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하면 그 것이 최고이다.
은상 : 김태원 ( 무적백호)_축구동시
축구 시합
축구를 했다.
삑! 호루라기가 울렸다.
경기 시작!
공을 뺐었다.
앗싸! 이제 드리블,
드리블 열심히 뛰고
슛! 골!
드디어 골을 넣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그 느낌이 가시지 않았다.
짜릿짜릿한 느낌.
동상 : 장연재 (화이트타이거즈)_축구동시
“와!~ 골이다”
공을따라
이쪽으로 우르르
저쪽으로 우르르
요리조리
수비수를 피해
왔다갔다 드리블
“뻥!”
“골!~”
“와!”
화이트 타어거즈 승리!
스포츠 리터러시란(sports literacy) 스포츠를 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를 읽고, 쓰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