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배우 소수연
사진 : 배우 소수연

[연예=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배우 소주연이 KBS 2TV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를 통해 직장인들의 격한 공감을 얻고 있다.

‘회사 가기 싫어’에서 3년 차 직장인 ‘이유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소주연은 지난 4일 방송된 9회에서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진의 절실한 모습이 담겼다. 소주연은 이유진 그 자체로 분해 직장인의 현실과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현실 속 직장인들의 공감을 100%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유진은 새로 신설되는 IT 사업부에 들어가기 위해 한다스 영업기획부의 용병으로 온 디자인팀 계약직 조현철(여회현)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온라인 편집샵 기획을 한 유진은 디자인 컨셉과 시안 업무를 현철에게 빼앗기자 초조해하며 견제하기 시작했다.

또한, 유진은 “사실 저 얼마 전부터 새벽에 학원 다니거든요, 자격증 따려고요”라며 “PB 프로젝트 팀에도 있었고, 온라인 편집샵까지 입점 성공시키면 IT부서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저 진짜 열심히 해보려구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공감력과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소주연은 현실적인 직장인 에피소드를 자연스러운 연기로 담아냈다. 초조로 시작해 분노, 설움의 단계를 지나 현실 인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이해 못하겠다는 노지원(김관수)의 모습에 “넌 회사 다니는 게 취미생활이지만 난 아냐. 난 너랑 달라서 여기서 낙오되면 끝이라구”라고 대답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큰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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