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성평등 정책 아이디어 교육청 손잡고 해결 노력

[대전=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성평등 정책을 야심차게 추진 중인 대전시가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학교 내 성차별 개선에 팔을 걷고 나섰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달 말 성평등 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 아이디어 8건 가운데 학교 내 성차별 사례에 대한 개선의견이 유독 많았다.

학교 내 성차별 관련 개선의견은 ▲ 남녀 구분 없는 교복 착용 ▲ 학생들의 번호부여 방식 변경 ▲ 성차별 교훈․급훈 변경 ▲ 아동 성평등 교육실시 ▲ 여학생 화장실 비상생리대 지원 등이다.

특히 제안이 많았던 여고생의 불편한 교복 문제는 현대판 코르셋, 아동복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작고 타이트한 여학생 교복의 불편함을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교복 결정은 학생 의견수렴 및 디자인 공모, 학교운영위원회 결정 등 절차를 거쳐 결정되는 학교 자율사항이고, 대형 교복업체의 광고 영향으로 여학생들이 스스로 줄여 입음으로써 발생한 현상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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