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고성군(군수 이경일)은 현내면 지역 어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대진항 외국인선원숙소를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외국인 고용안정 및 복리증진을 위한 이 숙소는 8억원을 들여 지상 2층에 연면적 390.51㎡로 침실 10실, 식당 1개소로 40여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도록 건립된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지난 8월 7일 주민설명회를 마쳤으며, 9월중 착공하여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축될 외국인 선원숙소는 어항 경관 조성을 위하여 주변시설물과 조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경관형으로 계획 하였으며, 향후 외국인 선원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입주를 위하여 거주 공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젊은층의 3D업종 기피현상으로 인한 국내 선원부족으로 근해채낚기, 정치망, 자망 어업인들의 경우 다국적 외국인 선원을 고용해 조업하고 있으나, 그동안 현내지역은 외국인 선원들의 마땅한 주거공간이 없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등 효율적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경일 군수는 “외국인 선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숙소를 마련함으로써 선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하였다”며, “이번 숙소 건립으로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는 물론 외국인들의 국내생활 불편이 해소되어 외국인 선원의 근로의욕 고취 및 인권보장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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