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장천마을 비상체제 돌입
사진 : 장천마을 비상체제 돌입

[사회=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제10호 태풍 ‘크로사’ 대비 비상근무 체제에 조기 대응태세에 돌입함으로써 태풍으로 인한 호우피해를 최소화했다.

시는 태풍이 상륙하기 전인 14일부터 재난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배수구 점검, 수방자재 배치, 모래주머니 적치, 각종 대비조치 실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를 마쳤으며, 특히 대형건축물 공사현장 점검, 산불피해지역인 장천마을 산사태 예찰단 배치 운영, 저지대 침수지역 수중펌프 설치, 속초 해안가 출입제한 및 해수욕장 안전조치 등의 선조치를 실시했다.

태풍이 동해안을 통과하는 15일부터, 김철수 속초시장의 지휘 하에속초시재해대책본부를 운영, 06시 비상1단계를 발령하여, 재난관련 부서와 각 동주민센터 2명씩 비상상황을 유지하면서 현장상황을 관리했다.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오후 2시 30분, 비상2단계로 격상 발령하여 전직원 1/2 이상이 지정된 각 동주민센터에 투입되 동장 책임하에 상습침수 및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및 응급복구 등 현장대응이 이뤄졌다

속초지역에 다량의 호우가 집중된 12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일부 지역에 일시적인 도로 및 저지대 침수 등이 발생했으나 속초소방서와 공동 배수작업을 통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진행했다.

지난 15일부터 태풍이 빠져나간 16일 새벽 1시까지 속초지역에 내린 누적강수량은 속초시 대포동 약 250mm, 노학동 220mm로 기록되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도로 및 저지대 일시적 침수 10여건과, 농경지 0.1ha 도복피해가 발생되었다.

속초시는 대형건축물 건설현장을 비롯한 산불피해지역, 청초호 유원지 등 주요 배수시설에 대한 점검을 펼치는 한편, 일시적 침수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향후 대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김철수 속초시장은 “재난상황에서 각종 통제와 호우대비 및 대응 조치 등에 협조해 주신 시민들과 속초소방서,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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