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19년 시장형사업 초기투자비 및 재도약 지원 사업’ 공모에 사하시니어클럽의 ‘김밥&라떼 휴카페(休 Cafe)’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형사업 지원은 60세 이상 노인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실시했다. 공모는 지난 7월 10일부터 29일까지 2019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 중 창업을 준비하는 시장형 사업단 또는 창업초기(3~7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시장형 사업단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부산시에서는 총 7개 기관에서 공모에 참여하였으며 그 중 사하도서관 내에서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는 부산사하시니어클럽의 ‘김밥&라떼 휴카페(休 Cafe)’ 사업이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사하시니어클럽은 사업초기 투자비 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사하구는 부산에서도 해운대구와 부산진구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아 도서관 이용객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사하도서관은 고지대에 위치해 먹거리 접근성이 낮고, 구내식당도 곧 폐쇄될 예정이라 설문조사 결과, 간단한 음식이 제공되는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번 사업은 도서관 이용객들의 요구를 충족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하구청과 부산시교육청, 사하도서관 등 공공기관 간 업무협약을 통해 도서관 내부에 노인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업무협력을 통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양질의 사업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노인일자리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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