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대구시와 노인회 대구시연합회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치매예방 대구형 경로당으로 활성화해 행복백세·건강백세시대를 구현한다.

대구시는 건강하고 활동적인 다기능 대구형 경로당의 실현을 위해 주민과 함께 개방형 커뮤니티공간 조성, 치매예방교육 및 건강증진프로그램 확대, 평생학습을 통한 어르신 역량 강화, 노인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경로당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을 연구했으며, 지난해 말 건강관리, 운동, 여가, 사회참여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형 경로당활성화 워킹그룹을 구성해 활성화 운영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쉼터, 커뮤니티실, 지하 작업실 등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적극적·개방적 활동공간으로 변화시켜 어르신 대표 여가시설로 육성한다. 올해 3개소를 시범 운영하고 매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경로당 치매예방사업으로는 보건소의 치매조기검진사업과 병행해 인지기능향상과 운동, 상담을 통해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퇴직간호사 등 경로당치매파트너 40명을 양성하고, 내년에는 10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또한 구·군에 노인회 구·군지회, 보건소 등 관련기관들이 참여하는 대구형 경로당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해 건강관리, 여가선용 등 프로그램을 정례화한다. 올해 8개소를 시범운영한 후 점차 확대한다.

경로당 청소관리, 옥상농장 관리, 텃밭관리를 지원하는 등 노인일자리사업도 마련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지역에 있는 전체 경로당에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치매 대구시책임제를 실현함은 물론 개방된 대구형 경로당이 마을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웃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자원연계로 여가활동을 확대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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