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콧등작은미술관 전경
사진 : 콧등작은미술관 전경

[사회=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평창군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도영)이 운영하는 <봉평콧등작은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도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국비 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작은미술관’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밀착형 소규모 미술공간으로, 작품 수집과 소장 기능은 없지만 전시와 교육, 주민참여 워크숍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예술가가 교류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공간이다.

평창군문화예술재단은 지난 해 처음 ‘작은미술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폐교가 된 (구)덕거초등학교를 ‘봉평콧등작은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하고, 전시회, 워크샵, 교육 프로그램 등 주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봉평콧등작은미술관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두달간 펼친 전시 이후, 오는 9월 5일 재개관에 나서며, 이를 기념하는 기획전시 ‘메밀밭 끝나는 곳 너머’ 전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ㅋㄷㅋㄷ’페스티벌, 인문학프로그램 ‘평창신발가게’, 평창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동시대 평창의 눈’까지 지난 해 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9월 5일부터 진행되는 기획전 ‘메밀밭 끝나는 곳 너머’에서는 ‘자연’과 ‘자연적인 것’, 그리고 ‘자연을 인식하는’ 사람들을 마주 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의 기획을 맡은 그룹 팩토리콜렉티브의 여혜진 큐레이터는 “봉평의 들과 바람, 그리고 그 속의 사람과 문화가 각자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전시에 소개 되는 작품들을 통해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9월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봉평콧등작은미술관 ㅋㄷㅋㄷ’ 페스티벌에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연, 미술, 놀이가 어우러지는 팝업놀이터,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펼치는 무료 예술장터, 지역로컬푸드 판매코너와 마술 서커스 등의 공연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다.

평창군문화예술재단 김도영 이사장은 “봉평콧등작은미술관이 나와 우리를 예술을 통해 돌아보고, 동시에 공동체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문화교류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봉평콧등작은미술관’ 재개관 기념 전시 ‘메밀밭 끝나는 곳 너머’ 전시 오프닝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봉평콧등작은미술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봉평콧등작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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