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0개국 대표 학생들 모여 뇌과학 지식 경쟁

[대구=한국뉴스통신] 최 경호 기자 = 한국뇌연구원(KBRI, 서판길 원장)은 9월 20일(금) 청소년 ‘2019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International Brain Bee World Championship, IBB)’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본 행사는 한국뇌연구원과 한국뇌교육학회, 국제브레인비(IBB)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광역시, 대구컨벤션뷰로가 후원한다.

이 행사는 인류 최후의 미스터리로 불리는 뇌과학에 대한 청소년 및 일반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뇌연구의 미래를 선도할 젊은 과학도를 양성하기 위한 행사다.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등 총 30개국의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30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기초 뇌과학 지식, 뇌질환 및 뇌신경과학 연구기법 등에 대한 테스트를 치른다.

한국에서는 이동원(서울 대성고 2) 학생이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예선에서 우승하였으며, 대한민국 대표로 본선에 참가하여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과 뇌과학 지식을 겨룰 예정이다.

올해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는 19일(목)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20(금) 오전에는 한국뇌연구원, 오후에는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각각 테스트가 진행된다. 한국뇌연구원에서는 뇌과학 분야 기초지식을 겨루는 필기시험, 주어진 단서를 이용해 환자의 예산 질환을 유추하는 시험 등이 진행된다.

21(토) 오전에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결선에는 일반인도 참관할 수 있다.

결과는 21일(토) 오후에 공개되며, 이날 오후 2시 20분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 10회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 개막식 직후 시상식을 가진다. 본선 우승자에게는 당해연도 세계뇌신경과학총회 참가비 및 부대경비가 지원된다.

참가자와 학부모 등이 참가하는 시상만찬은 21일 저녁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

한국뇌연구원 서판길 원장은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를 통해 뇌연구자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많이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을 통해 인류의 미래가 새롭게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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