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산림자원연구소, 제14회 산림생태복원기술대전 대상 수상

[충남=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우수한 생태계 복원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14회 산림생태복원기술대전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19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2019년 제14회 산림생태복원기술대전에서 기관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림청에서 주최하고 한국산지보전협회에서 주관하는 산림생태복원기술대전은 전국의 산림 복원 우수 사례 지역을 소개하고, 산림 복원 추진 방향을 국민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지역은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산39-1번지 수루미해수욕장 주변 도유림으로, 해안방재림을 보호하기 위한 친환경 침식 방지책 설치 기술과 순비기 등 모래언덕(사구) 고정식물 이식 성공 등 해안 생태계 복원 기술력 및 성과 부분에서 높은 평가 받았다.

전국 국유림 관리소 및 지자체, 국립공원, 조경업체 등 다양한 기관이 참가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심사 및 피피티(PPT) 발표 등을 거쳐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등 총 5개 기관이 선정됐다.

김승환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 해안방재림의 침식피해로부터 산림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도록 이번 사례를 도내 해안 침식피해 발생 지역에 우선 적용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 심사 중 제시된 전문가 의견도 적극 반영해 복원 기술을 보완·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사구 생태계 복원을 위해 현지 내 복원 방식을 활용, 인근 자생 순비기를 이식해 사구를 고정하는 등 생태계 복원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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